“한국축구 4강 가자” 응원 열기 후끈

입력 2009.10.09 (22:23)

9일 밤 열리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가나 전을 앞두고 응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우리 대표팀이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이룩한 이후 26년 만에 준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것이어서 시민들은 직장 동료나 친구들과 함께 단체 응원을 하기 위해 호프집 등 시내 곳곳에 모여들고 있다.
중구 소공동 생맥주집 `뷰티풀비어'에는 경기 중계를 위해 대형스크린을 준비해 놓았고 손님들은 삼삼오오 테이블에 둘러앉아 맥주를 마시며 경기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사장 최효종(36.여)씨는 "단체응원 손님을 위해 대형스크린을 설치했다"며 "축구 대표팀이 오늘 가나전을 잘 치러 준결승까지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장 동료와 동대문 회사 근처 생맥주 집에서 경기를 관람할 계획인 한정숙(33.여)씨는 "사실 이번 대회는 큰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예상 밖으로 잘해 줘서 오늘은 직접 응원하려고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 대표팀의 승리를 확신했다.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조창현(37)씨도 "오랜만에 대학 친구들과 소주를 한잔하면서 경기를 보기로 했다"며 "대표팀이 가나 전을 쉽게 이기고 4강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에서도 응원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축구팬들의 인터넷 카페 `붉은악마 치우천왕'에는 단체관람을 하자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고, 다음 아고라 등에는 한국과 가나전의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글도 게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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