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오늘 밤,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월드컵 대회 8강전을 치릅니다.
필승 전략, 이집트 수에즈에서 박주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가나마저 무너뜨리겠다...
승리에 대한 청소년 대표팀의 결연한 의지는 마지막 담금질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구자철(청소년 대표팀 주장) : "제 인생에 한 번뿐인 기회인데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아요, 꼭 이기겠습니다."
15분 동안만 훈련을 공개한 홍명보 감독은 비디오 분석을 통해 가나의 약점을 찾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청소년 대표팀 감독) : "가나의 공격 형태, 수비 형태가 어떤지 선수들과 얘기했고 상대의 빈 공간을 찾아내서 공략하는 법에 대해서 얘기했다."
가나는 빠른 속도를 이용해 위력적인 공격을 펼치는 팀이지만, 개인기나 드리블 의존도가 큰 만큼 그 허점을 이용할 계획입니다.
경고 누적으로 빠지는 김보경 말고는 포지션에 변화를 주지않겠다는 게 홍 감독의 생각입니다.
세 골을 넣은 김민우가 박희성과 함께 가나 골문을 노리고, 발 빠른 이승렬을 왼쪽 날개로 내세워 활발한 측면 침투를 할 계획입니다.
홍명보호의 안정된 조직력을 가나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셀라스 테테흐(가나 감독) : "한국은 정교한 축구를 구사하는 팀인데 점점 조직력이 탄탄해지고 있다."
1983년 이후 26년 만에 노리는 4강 진출.
이제 약 두 시간 후면 홍명보호의 새로운 역사 쓰기 도전이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점점 강해지고 있는 홍명보호가 아프리카 가나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수에즈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