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은 이번 이집트 청소년월드컵 대회를 통해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청소년 대표팀의 가능성을 이끌어 낸 홍명보 감독은 이제 2012년 런던올림픽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홍명보 감독이 말하는 8강 달성의 숨은 비결은 활발한 대화였습니다.
축구를 가르치기 전에, 먼저 선수들의 마음을 열어 놓음으로써 훈련 효과를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홍명보(감독) : "나는 선수들에게 말하는 법을 가르쳤다,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서슴없이 말하도록"
선수 시절의 경험을 녹여 친근하게 다가가는 홍 감독의 지도 방법은 통했습니다.
선수들은 감독을 마음속으로 믿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웠습니다.
<녹취>김보경 : "스타 감독과 코치가 있는데 선수가 스타가 뭐가 필요한가요, 스타 선수가 있으면 감독님이 빛을 발휘 못 하잖아요."
홍 감독은 훌륭한 선수들과 같이 보낸 시간이 행복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젊은 선수들은 한차원 더 성장하기를 기원했습니다.
<녹취>홍명보(감독) : "이제 이 선수들을 어떻게 하면 한 단계 더 성장시킬까 고민하고 있어요"
홍 감독은 이제 3년 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로서 내 딛은 첫 발, 이번 대회를 통해 합격점을 얻었습니다.
홍 감독의 머릿속에는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 과정들이 벌써 그려져있습니다.
이집트 수에즈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