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 피파 월드컵에서 18년 만에 8강에 오른 우리 선수단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세계 8강이란 값진 결과를 안고 금의 환향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밝은 웃음으로 마중 나온 시민들에게 답례했습니다.
<인터뷰>구자철( 20세이하 축구대표팀 주장)
4강 진출에 실패했다는 것은 스스로도, 팀으로도 굉장히 아쉽지만, 선수들이 한 달 동안 고생을 많이 했고 고생한 대가는 다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회 3골로 깜짝 스타로 떠오른 김민우는 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비로소 유명세를 실감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우 : "지금도 많이 떨리고 다리도 후들후들거리고 말도 잘 못하겠습니다.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고 항상 열심히하는 모습..."
선수단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며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 전원이 올림픽팀으로 유임되는 가운데, 홍 감독은 앞으로도 유망주 발굴을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홍명보 : "이번 대회 나온 선수들, 나오지 못한 선수들 다 지켜볼 생각. 본인들의 노력이 더더욱 절실할 때가 아닌가."
새로운 홍명보 호는 이르면 오는 12월 추진 중인 일본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