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경쟁 보다 컨디션 회복 먼저”

입력 2009.10.12 (16:23)

수정 2009.10.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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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축구대표팀 소집 과정에서 뇌혈류장애로 실신해 축구팬의 걱정을 자아냈던 김동진(27.제니트)이 병원 검진을 마치고 무사히 대표팀에 복귀했다.
김동진은 1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치러진 오후 훈련에 앞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많은 분이 걱정하고 염려해준 덕분에 빨리 회복됐다"라고 밝혔다.
지난 8일 해외파 훈련에 맞춰 파주NFC에 도착했던 김동진은 인터뷰하고 나서 곧바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검사를 받았고, 16시간에 걸친 뇌파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고 이날 대표팀 훈련에 복귀했다.
김동진은 "쓰러진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동안에도 훈련과 경기를 잘 치러왔다"라며 "이번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세네갈과 평가전에 뛰는 데 문제없다"라고 웃었다.
그는 그러나 "이번 평가전은 출전 여부보다 몸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얽혀서 생긴 문제인 것 같다. 여기에는 병역 문제도 함께 포함된다"라며 "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솔직히 컨디션은 그리 좋지 않다. 경기 출전 여부는 감독님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차두리(프라이부르크)의 합류로 수비진의 주전 경쟁이 심화된 부분에 대해선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가 합류해 팀에 보탬이 되면 좋은 일"이라며 "나 역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경쟁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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