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태극축구 새 희망 ‘자리매김’

입력 2009.10.13 (21:59)

수정 2009.10.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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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는 볼턴의 샛별 이청용입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이청용은 언젠가는 박지성을 뛰어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나타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데뷔 첫 해부터 잉글랜드 무대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청용.

시즌 초 다소 부진한 박지성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청용의 뚜렷한 성장세에 축구대표팀의 허정무 감독은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굉장히 사랑스럽죠. 그만큼 저력이 있는거고, 그렇지만 한 두 경기 초반에 잘했다고 들떠가지고 망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청용은 내일 세네갈전에서도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입니다.

허정무 감독으로부터 든든한 신임을 얻고 있는 이청용은 오는 17일에는

선배 박지성과의 프리미어 리그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신의 역할 모델인 박지성을 넘어 내심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겠다는 욕심도 내보였습니다.

<인터뷰>이청용(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지성이 형이 워낙 이뤄놓은 게 많고 제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 같은데, 저도 뒤를 따라서 한국 선수의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박지성도 후배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박지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이청용 선수가 와서 잘해주는 건 상당히 좋은 일이고, 또 그만큼 K-리그 수준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 21살의 나이에 대표팀과 잉글랜드에서 동시에 성공시대를 연 이청용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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