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종플루 환자 발생 급감

입력 2009.11.20 (13:34)

이달 들어 제주에서 신종플루 환자 발생인원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 신종플루 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19∼25일 일주일간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신종플루 환자가 하루평균 219명이던 것이 10월 26∼11월 1일에는 하루평균 120명으로, 11월 2∼8일에는 하루평균 102명으로 2주 사이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또한 지난 9∼15일에는 하루평균 환자 발생인원이 66명으로 전 주에 비해 60%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19일에는 36명에 그쳤다.
새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는 학생 환자 수도 지난 6일 42명, 12일 20명, 19일 13명으로 역시 많이 감소했다.
19일까지 제주에서는 신종플루 환자 3천832명(학생 2천554명)이 발생해 이 가운데 3천770명(학생 2천528명)이 완치됐고, 62명(학생 26명)은 20일 현재 격리치료 중이다.
도는 현재 도내 189개 학교, 8만8천919명의 학생 중 98개 학교, 3만1천900여명에 대해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신종플루 발생이 눈에 띄게 줄어 기세가 한풀 꺾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하지만 여전히 환자가 발생하는 만큼 예방을 위한 접종과 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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