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직도 기부는 꼭 돈으로만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나만의 재능, 또 지식으로 남을 돕는 건 어떨까요. 조지현 기자가 그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나무마다 감긴 빨간 털실. 아프리카의 신생아들을 돕자는 민간단체의 캠페인 광고입니다.
이 광고는 광고회사 직원들이 자신들의 전문성을 기부해 만들어 준 것입니다.
<인터뷰>고재영(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광고가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고 꼭 돈은 아니지만...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기부할 수 있으니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녹취> "어디에 집중적으로 해야할지..."
외국계 컨설팅회사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고영씨는 휴일마다 사회적 기업을 컨설팅해주고 있습니다.
재능기부단체도 만들어 변호사와 회계사 등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인터뷰>고영(컨설턴트/사회적컨설팅그룹 대표) : " 재능기부는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줘서 사회적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 보람이 있습니다."
재능기부는 도움을 받는 기업과 단체의 경쟁력도 높이는 방법이 됐습니다.
<인터뷰>김노보(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회장) : "질 높은 서비스를 우리가 받아서 그것을 이용해서 더 질 높은 일을 우리가 어린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돈과 노력에서부터 지식과 재능까지. 기부의 범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