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에게 ‘희망’을

입력 2009.12.28 (22:11) 수정 2009.12.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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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절망스러운 순간, 같은 경험을 했던 사람이 내게 손 내민다면. 얼마나 힘이 되겠습니까?



암을 이겨낸 사람들이 아주 특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을 찾아 환자들을 위로하는 ’노인 밴드’.



밴드를 이끄는 83살 최찬균 할아버지는 2년 전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암은 완치됐고, 건강을 되찾은 최 할아버지는 일주일에 한번 꼴로 병원을 찾아가 연주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병마를 이겨내는데 버팀목이 돼 준 긍정적 사고와 즐거운 노래를 다른 암환자들에게 전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최찬균(83살) : "너무 즐거워요. 이렇게 봉사할 수 있다는 게 좋은 생각으로 용기를 갖고 노력하면 누구나 암에서 이길수 있다고..."



말기 직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던 이연숙 할머니도 봉사 활동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9년 전 암에서 벗어난 할머니는 그 후 매주 병원을 찾아 환자 상담 등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연숙(직자암 완치) : "이제 옛날 얘기하면서 살자고요, 저도 정말 힘든 세월을 지나왔거던요."



암과 싸우고 있는 환자들은 이런 선배 암환자들의 모습에서 용기를 얻습니다.



<인터뷰> 김일동(환자) : "저런 분들 보면 나도 빨리 나아야 겠다 할수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거지요."



병원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는 완치 암환자들은 3년 전 처음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 이제는 수도권에서만 3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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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환자에게 ‘희망’을
    • 입력 2009-12-28 22:11:08
    • 수정2009-12-28 22:33:40
    뉴스 9
<앵커 멘트>

절망스러운 순간, 같은 경험을 했던 사람이 내게 손 내민다면. 얼마나 힘이 되겠습니까?

암을 이겨낸 사람들이 아주 특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을 찾아 환자들을 위로하는 ’노인 밴드’.

밴드를 이끄는 83살 최찬균 할아버지는 2년 전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암은 완치됐고, 건강을 되찾은 최 할아버지는 일주일에 한번 꼴로 병원을 찾아가 연주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병마를 이겨내는데 버팀목이 돼 준 긍정적 사고와 즐거운 노래를 다른 암환자들에게 전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최찬균(83살) : "너무 즐거워요. 이렇게 봉사할 수 있다는 게 좋은 생각으로 용기를 갖고 노력하면 누구나 암에서 이길수 있다고..."

말기 직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던 이연숙 할머니도 봉사 활동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9년 전 암에서 벗어난 할머니는 그 후 매주 병원을 찾아 환자 상담 등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연숙(직자암 완치) : "이제 옛날 얘기하면서 살자고요, 저도 정말 힘든 세월을 지나왔거던요."

암과 싸우고 있는 환자들은 이런 선배 암환자들의 모습에서 용기를 얻습니다.

<인터뷰> 김일동(환자) : "저런 분들 보면 나도 빨리 나아야 겠다 할수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거지요."

병원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는 완치 암환자들은 3년 전 처음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 이제는 수도권에서만 3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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