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사면 수익금 ‘자동 기부’…착한 기업 확산

입력 2009.12.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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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판매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주는 이른바 착한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소비가 곧 기부인 셈이어서 호응이 뜨겁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 원산지 아프리카에서 위탁재배한 유기농 원두를 들여와 판매하는 원두커피 전문점.

1호 점을 낸 지 불과 1년 만에 13호점 개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곳의 마케팅 전략은 수익금의 이웃돕기 환원입니다.

2천원짜리 커피 한 잔을 마시면 30%에 해당하는 600원이 어려운 이웃에게 돌아갑니다.

<인터뷰> 이종연(손님) : "내가 마시는 커피 한 잔이 맛도 맛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고 하니까 편안하고 따뜻하게 마실 수 있어서 자주 찾게되는 것 같아요."

젊은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 신발은 출시 2년만에 6만 켤레가 팔려 나갔습니다.

한 켤레를 사면 신발을 갖기 어려운 세계 어린이들에게 똑같은 신발 한 켤레가 전달됩니다.

소비와 판매가 곧 기부인 셈입니다.

<인터뷰> 강원식(신발 업체 대표) : "가난 때문에 신발을 못신고 있는 아이들이10명 중에 4명 꼴이라고 하는데요, 저희는 신발이 팔린 만큼 국제 NGO를 통해 세계 어린이들에게 신발을 기부합니다."

나눔을 생각하는 이른바 '작지만 착한 기업'들...

소비자들의 기호와 기부를 한꺼번에 해결해 주면서 공감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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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건 사면 수익금 ‘자동 기부’…착한 기업 확산
    • 입력 2009-12-25 22:01:00
    뉴스 9
<앵커 멘트> 판매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주는 이른바 착한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소비가 곧 기부인 셈이어서 호응이 뜨겁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 원산지 아프리카에서 위탁재배한 유기농 원두를 들여와 판매하는 원두커피 전문점. 1호 점을 낸 지 불과 1년 만에 13호점 개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곳의 마케팅 전략은 수익금의 이웃돕기 환원입니다. 2천원짜리 커피 한 잔을 마시면 30%에 해당하는 600원이 어려운 이웃에게 돌아갑니다. <인터뷰> 이종연(손님) : "내가 마시는 커피 한 잔이 맛도 맛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고 하니까 편안하고 따뜻하게 마실 수 있어서 자주 찾게되는 것 같아요." 젊은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 신발은 출시 2년만에 6만 켤레가 팔려 나갔습니다. 한 켤레를 사면 신발을 갖기 어려운 세계 어린이들에게 똑같은 신발 한 켤레가 전달됩니다. 소비와 판매가 곧 기부인 셈입니다. <인터뷰> 강원식(신발 업체 대표) : "가난 때문에 신발을 못신고 있는 아이들이10명 중에 4명 꼴이라고 하는데요, 저희는 신발이 팔린 만큼 국제 NGO를 통해 세계 어린이들에게 신발을 기부합니다." 나눔을 생각하는 이른바 '작지만 착한 기업'들... 소비자들의 기호와 기부를 한꺼번에 해결해 주면서 공감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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