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실종자들의 행방은 어디에?

입력 2010.04.03 (22:33)

<앵커 멘트>

이렇게 시신이 발견되면서 구조대원들의 심정은 더 조급해지고 있습니다.

나머지 실종자들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과 같은 초계함의 갑판 1층 간부 식당.

천안함이 두 동강난 자리에 있는 이 간부식당의 틈에서 고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실종 직후 구조된 장병들이 남상사가 혼자 있을 것으로 추정했던 바로 그 장솝니다.

간부식당과 연결된 사병식당에는 이창기 원사를 비롯해 모두 7명이 있을 것으로, 또 주조정실에는 최한권 상사 등 모두 6명이 있었을 예상됩니다.

가장 많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은 기관부 침실과 휴게실 등이 있는 갑판 아래층입니다.

이곳에는 실종자 가운데 30명이 정도가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그 아래 가스터빈실과 디젤엔진실에 각각 1명씩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시간이 오래 걸려 희박하지만 물이 안 찬 격실 안에 있다면 생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함체가 두 동강나면서 갑판 위 대원들이 배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구조대원들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