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도병원, 시신 도착 대비 준비 중

입력 2010.04.03 (22:33)

<앵커 멘트>

들으신 대로 남 상사의 시신은 경기도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수도병원 연결합니다.

임주영 기자! 남 상사의 시신 언제쯤 도착합니까?

<리포트>

네, 오늘 발견된 남기훈 상사의 시신은 독도함에서 헬기를 이용해 조금전에 이곳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늘 오전 이곳에서 고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이 끝나자마자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병원 측과 생존자들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신 도착을 대비하고 있던 병원 측은 현재 남 상사의 시신을 인도받아 안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는 사용 가능한 냉장 안치실이 12개 정도 마련돼 있습니다.

군 측은 이에따라 병원 내에 있는 운동장에 임시 분향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시신이 추가 발견될 경우 시설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인근의 분당 서울대 병원과 차병원, 제생병원에도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탭니다.

남 상사의 가족은 그동안 경기도 평택 2함대에서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려 왔는데요,

오늘 저녁 6시쯤 남 상사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비보를 듣자마다 속속 이곳 국군수도 병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 이곳에 입원 중인 생존자 58명도 침통함 속에 동료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군수도병원에서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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