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 허정무호에 ‘고장난명’ 주문

입력 2010.05.19 (11:32)

수정 2010.05.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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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나설 한국 축구 대표팀에 가장 들려주고 싶은 사자성어로 '고장난명(孤掌難鳴)'을 꼽았다.



19일 공모전 포털 `씽굿'과 취업ㆍ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장난명'은 34.3%의 지지를 얻었다.



조사는 20세 이상 대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가자! 남아공월드컵'이라는 주제로 열흘 동안 치러졌다.



배수지진(背水之陳)이 22.9%의 표를 얻었으며 멸사봉공(滅私奉公), 금의환향(錦衣還鄕), 일취월장(日就月將), 신출귀몰(神出鬼沒), 건곤일척(乾坤一擲) 등이 뒤를 이었다.



고장난명은 외손뼉으로 소리가 울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스타 선수라도 혼자 나대지 말고 협동해서 조직력의 일부가 되라고 주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예상 성적을 묻는 말에는 조별리그 탈락보다 16강 이상 진출할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8.6%는 16강을 골랐고 8강이 21.4%, 조별리그 탈락이 14.6%, 4강 진출이 12.4%, 우승이 2.3%, 준우승이 0.7%로 뒤를 따랐다.



한편 허정무 대표팀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56.2%가 B학점을 주겠다고 답했고 다음은 C학점(21.9%), A학점(13.9%), F학점(4.2%), D학점(3.8%)의 순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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