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고지대’ 아르헨전 승부 변수

입력 2010.06.16 (22:05)

수정 2010.06.16 (22:24)

KBS 뉴스 이미지
<앵커 멘트>



아프리카,하면 더울 것만 같은데 지금 요하네스버그는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고지대인데다 엄격한 심판까지 우리 선수들이 넘어야 할 '변수'가 많습니다.



현지에서 손기성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첫번째 변수는 추운 날씨입니다.



남아공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요하네스버그의 기온은 최저 영하 1도에 최고 12도로 예보됐습니다.



추위에 익숙한 우리 선수들이 보다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승렬(축구 국가 대표) : "날씨에 좌지우지 되는건 선수가 아니다."



천7백미터가 넘는 고지대도 승부의 변수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산소마스크까지 써가며 고지대 적응에 공을 들여왔고, 아르헨티나도 고지대인 프리토리아 베이스캠프에서 훈련을 해왔습니다.



누가 적응을 더 잘하느냐에 따라 승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심의 성향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아르헨티나전 주심은 엄격하기로 유명한 벨기에 출신의 블릭케레입니다.



과도한 태클이나 반칙을 할 경우 경고나 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조량이 부족해 잘 자라지 못한 사커시티 구장의 거친 잔디도 승부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우리에게 벅찬 상대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기 때문에 얼마든지 이변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프리토리아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