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코치·박태환, 금 빛난 ‘환상의 단짝’

입력 2011.07.25 (22:03)

<앵커 멘트>



박태환의 금빛 레이스에는 1년 반 이상 박태환과 함께한 숨은 주역이 있습니다.



바로 호주의 마이클 볼 코치인데요,



볼 코치는 박태환에게 수영의 즐거움을 되찾아줬습니다.



계속해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형 400미터 우승에 이어 200미터 결승 진출까지.



박태환의 곁에는 ’수영의 히딩크’ 마이클 볼 코치가 있었습니다.



볼 코치는 올해의 코치상을 수상할 만큼 수영 강국 호주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은 지도자입니다.



호주의 스테파니 라이스를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3관왕으로 이끈 뒤, 지난해 1월 박태환 전담팀에 합류했습니다.



볼 코치는 돌핀킥 횟수와 구간별 목표 기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꾸준한 기록 향상을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마이클 볼(박태환 전담팀 감독) : "박태환에 대한 기대가 컸기에 어떤 압박도 가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끊임없는 기록 향상만을 제시.."



또,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수영의 즐거움을 일깨워줬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수영 국가 대표) : "제가 예민할 때마다 볼 코치가 잡아줘서 좋은 성과낼 수 있었습니다."



최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세계 수영계를 흔들고 있는 박태환과 볼 코치.



내일 두 번째 금메달을 합작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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