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감독 “기성용 잔류할지 곧 결판”

입력 2012.08.18 (08:42)

수정 2012.08.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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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로축구에서 뛰는 미드필더 기성용(23)이 셀틱에 작별을 고할 때가 왔다.



닐 레논 셀틱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이 셀틱에 잔류할지 바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논 감독은 "기성용을 한 달 동안 보지 못해 생각을 모르겠다"며 "일요일쯤에 잔류 여부에 관한 결정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런던올림픽을 마치고 피로회복 차원에서 국내에 머물고 있다.



셀틱은 오는 22일 헬싱보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기성용을 기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기성용은 빅리그 클럽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어 이미 마음이 셀틱을 떠났다.



프리미어리그의 풀럼, 퀸즈파크레인저스, 아스널 등이 기성용에게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논 감독은 기성용의 런던올림픽 경기를 지켜봤으며 기대대로 경기력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른 클럽이 기성용에게 관심이 있는 게 당연하다"며 "아직 접촉한 곳은 없지만 기성용을 데려가면 이적료는 두둑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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