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은 갱도서 ‘추가 핵실험’ 가능성 있다”

입력 2013.02.14 (06:01)

수정 2013.02.14 (07:29)

<앵커 멘트>

북한이 3차 핵실험에 이어 추가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초 북한이 갱도 두 군데에서 핵실험을 준비했는데 3차 핵실험은 한 곳에서만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하기 전 풍계리 핵실험장의 위성 사진입니다.

지난 달 말 서쪽갱도와 남쪽갱도 두 곳에서 핵실험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서쪽 갱도 한 곳에서만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남쪽 갱도는 핵실험 채비를 마쳤지만 남겨뒀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황진하(의원) : "지금 북한에 추가 핵실험 징후가 있습니까?

<녹취> 류우익(통일부 장관) : "가시적 징후 확인되지 않지만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초강수의 카드를 꺼내든 만큼 가능한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갱도 속에 설치된 계측기 등의 운용기간을 고려할때 3차 핵실험 이후 72시간까지는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나머지 (남쪽)갱도에서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봐서 감시를 면밀하게 하고 있다"

실제로 파키스탄은 지난 1998년 이틀 간격으로 여섯차례나 핵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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