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술원, 북 핵실험 방사성 ‘제논’ 검출 안돼

입력 2013.02.14 (15:45)

수정 2013.02.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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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방사성 기체 1차 탐지 작업 결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북한 핵실험 실시 후 육상과 해상, 대기 중에서 8개 시료를 포집해 분석했지만 제논 등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안전기술원측은 어제 동해상에서 이동식 제논 포집기를 함정에 탑재해 12시간 동안 대기 포집을 마친 뒤 시료에 대해 분석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항공기를 통해 포집한 시료 2개와 강원도 고성 등에서 포집한 육상 시료 5개에 대해서도 분석했지만 제논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방사성 제논의 반감기는 길어야 12일인데다 시간이 갈수록 농도가 점차 옅어져서 2차 포집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에서도 제논은 탐지되지 않았으며, 2006년 1차 핵실험 때는 미국의 방사능 측정 정찰기가 제논을 탐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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