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당연한 쇼트 1위 ‘2년 공백 없다’

입력 2013.03.15 (21:22)

수정 2013.03.15 (22:50)

<앵커 멘트>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김연아가 환상적인 무대로 기립박수를 받으며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습니다.

4년만의 우승 가도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캐나다 현지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겨 여왕 김연아의 연기는 시작부터 강렬했습니다.

첫번째 기술인 3회전 연속점프는 가산점만 1.4점을 받을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두번째 점프에서 잘못된 날을 사용 했다는 판정도 걸림돌은 되지 않았습니다.

애절한 표정연기에 모두가 숨죽였고, 최고난도의 현란한 스텝에는 넋을 잃었습니다.

2분 50초의 차원이 다른 연기가 끝나자, 기립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69.97점.

예상보다 낮은 점수에 김연아는 실망한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뭐지 이건?"

1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코스트너는 김연아에 3.11점 뒤진 2위, 트리플 악셀을 앞세웠던 아사다 마오는 6위로 추락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연습에서 잘해왔기 때문에 실전에서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고, 그래서 잘 경기한 것 같다."

피겨 여왕의 명품연기에 지난 2년간의 공백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김연아는 모레 프리 스케이팅 마지막 순서로 출전해, 4년만의 우승 드라마를 완성할 예정입니다.

캐나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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