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카타르 호락호락하지 않지만 필승”

입력 2013.03.18 (17:44)

수정 2013.03.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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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의 '중원 사령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카타르전 필승을 다짐했다.

기성용은 18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남은 최종예선 경기 모두가 매우 중요하다"며 "카타르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지만 반드시 이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기성용은 "오늘 모인 대표팀 선수들 모두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아 걱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카타르전에 나서는 최강희호에는 A매치 95경기 출전 기록을 가진 이동국(전북)을 비롯해 A매치 경험이 40번 이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기성용(50회)을 비롯해 이청용(볼턴·43회), 이근호(상주·47회), 정성룡(수원·45회), 오범석(경찰·42회) 등이 A매치를 여러 차례 경험했다.

기성용은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는 조직력이 부족해 0-4로 졌다"며 "크로아티아전에서 드러난 단점을 없애 카타르를 격파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기성용은 이날 알려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결혼 소식에 대해서는 미리 알고 있었다며 축하를 전했다.

평소 구자철과 친하게 지내는 그는 "구자철이 6월에 결혼한다는 소식을 최근 알려 왔다"며 "축하한다"며 웃었다.

기성용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함부르크)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경기가 채 몇 경기 남지 않았다"며 "훈련 기간이 충분이 남았으니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카타르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수로서 경기에서 뛰는 것은 언제나 욕심난다"며 "대표팀이든 소속팀이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한 발짝 더 뛰겠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항공기 일정 때문에 입소가 늦은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은 "오로지 카타르전에서 이기겠다는 생각만 하면서 한국에 왔다"며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걱정됐지만 21세 이하 경기에서 뛰면서 실전 감각을 되찾았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전남 드래곤스에서 뛰다 1월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는 윤석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 15일 스완지시티와의 21세 이하팀 경기에 나서 실전을 경험했다.

그는 "QPR에서 언제 출전할지는 (박)지성 형이나 나나 전혀 알 수가 없다"며 "감독님만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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