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위기 첫날 고비 넘겨…700만㎾ 비상 조치

입력 2013.08.12 (16:58)

수정 2013.08.12 (17:31)

이번 주 최악의 전력난이 예보된 가운데, 전력당국의 고강도 수급 대책과 적극적인 절전 참여에 힘입어 전력난이 첫날 고비를 넘겼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오늘 최대 전력 수요가 7303만 킬로와트를 기록해, 지난주 금요일보다도 오히려 60만 킬로와트 정도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예비전력이 400만 킬로와트대를 기록해 전력수급 경보 첫 번째 단계인 '준비'가 발령됐지만, 수급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전력 당국은 오늘 산업체 절전 규제 323만kW, 수요조정 152만kW 등 총 707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응했습니다.

전력거래소 측은 당초 오늘 오후 예비 전력이 160만 킬로와트대까지 떨어져 전력수급 경보 네 번째 단계인 '경계'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민과 산업체의 절전 참여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산업체와 각 가정에서 절전으로 아낀 전력이 2백만 킬로와트, 원전 2기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력당국은 폭염이 이어지면서 모레까지 전력 위기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절전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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