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전력 위기’ 기업체 조업 중단·정전 대비

입력 2013.08.13 (12:01)

수정 2013.08.13 (16:47)

<앵커 멘트>

기업체들도 혹시라도 전기가 끊길까, 초비상입니다.

미리미리 전기 사용을 줄이고, 정전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례없는 전력 위기 속에 산업계의 비상 절전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오늘 광양제철소 일부 전기로의 조업을 중단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력 14만 킬로와트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자가발전량도 최대 용량의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보조 설비를 탄력적으로 가동 중지하고 있습니다.

SK에너지와 LG화학도 원래 가을에 할 예정이던 생산 보수 작업을 지금 앞당겨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업을 중단하면서 전력을 10% 이상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전될 경우 전산을 통한 지급결제 시스템이 중단될 수 있기 때문에 금융권도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우리은행은 정전에 대비해 60여 개 발전기를 임대할 준비를 했고, 비상발전차량도 투입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또 전력 공급이 중단됐을 때 일시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무정전 전원공급장치'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외환은행도 전력 비상 대책반이 24시간 근무에 들어갔고, 하나은행은 무인경비시스템이 무력화될 것에 대비해 비상 당직근무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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