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아이티와 크로아티아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됐는데요.
독일과 영국에서 뛰는 유럽파가 대거 합류해 본격적인 주전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집 첫날, 유럽파 선수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대표팀 규율에 맞춰 정장 차림으로 걸어서 입소했습니다.
<인터뷰> 구자철(축구대표팀) : "독일에서 비행기 타기 전부터 집에서 나올 때부터 넥타이를 조여매고 왔고요. 그만큼 이 시간을 소중하게 쓰고 싶어요."
홍명보 3기에 합류한 유럽파는 독일과 영국에서 온 8명.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할 법도 하지만, 훈련에 임하는 모습은 활기찼습니다.
홍명보 감독도 선수들을 살갑게 대하며 긴장을 풀어줬습니다.
<인터뷰> 손흥민(축구대표팀) : "감독님께 첫 승을 선물하고 싶고, 그런 점에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럽파 합류로 월드컵 본선을 향한 본격적인 주전경쟁도 시작됐습니다.
기존 국내파와 해외파, 모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선의의 경쟁을 해야겠죠. 제가 원하는 경기장 안에서 훈련장 안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가지고 평가하겠습니다."
출범 후 3무 1패, 첫 승을 위해 최정예를 불러모은 홍명보 감독.
아이티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