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127.3% 인상 홈런 ‘연봉 5억 원!’

입력 2013.12.10 (12:42)

수정 2013.12.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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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거포'로 우뚝 선 박병호(27·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연봉에서 127.3%가 인상된 5억원을 내년 시즌에 받는다.

넥센 구단은 올 시즌 연봉 2억2천만원에서 2억8천만원이 인상된 5억원에 박병호와 2014년 연봉 계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까지 두 시즌 연속 전 경기에 출장한 박병호는 올 시즌에는 홈런(37개)·타점(117개)·득점(91개)·장타율(0.602) 부문 4관왕에 올랐다.

박병호는 구단을 통해 "기대 이상의 연봉을 책정해 준 구단에 고맙다"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민 없이 한 번에 연봉 협상을 마무리한 것은 팀의 중심선수에 대한 배려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그 배려와 기대를 잊지 않고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엇보다 내년 시즌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덧붙였다.

맹활약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받은 박병호는 내년 시즌 외국인 타자들과의 홈런 경쟁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년에도 팬 여러분께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외국인 타자들과의 홈런 경쟁이 예상되는데 배울 건 배우면서 맞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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