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9년만 연봉 2억 원’ 재계약

입력 2013.12.11 (15:39)

수정 2013.12.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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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주전 포수 양의지가 데뷔 9년 만에 연봉 2억원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양의지와 지난해보다 4천500만원 오른 연봉 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11일 발표했다.

2006년 두산에 입단해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한 양의지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4년 내리 주전으로 마스크를 썼다.

올해에는 11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8, 홈런 7개, 타점 57개를 남겼다.

특히 100경기 이상 출장한 9개 구단 전체 포수 중 도루저지율 2위(0.302)에 오르며 이름값을 했다.

불펜에서 큰 힘을 보탠 우완 투수 홍상삼도 4천500만원 인상된 1억 6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는 55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5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2차 드래프트를 거쳐 SK 와이번스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왼손 투수 허준혁은 작년과 같은 연봉 4천7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두산은 재계약 대상 선수 53명 중 32명과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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