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2014시즌에도 LG 에이스 ‘잔류 확정’

입력 2013.12.11 (10:42)

수정 2013.12.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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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우완 레다메스 리즈(31)가 내년에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LG는 올 한해 선발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킨 리즈와 재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리즈는 2011년부터 LG에서 3년을 뛰며 26승 38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올해 202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10승 13패로 승보다 패가 더 많았으나, 경기 내용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으며 LG의 11년 만의 가을 야구행에 큰 보탬이 됐다.

리즈는 올해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리그 4위를 달렸고, 188개의 삼진을 잡으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두산 베어스와 치른 플레이오프에서는 LG의 올해 포스트시즌 첫 승이자 유일한 승리를 일궈냈다.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리즈는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고, 실제로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송구홍 운영팀장이 도미니카공화국까지 찾아가 설득한 끝에 LG에 잔류하게 됐다.

백순길 LG 단장은 "리즈의 재계약을 환영한다"며 "리즈의 기량이 점점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시즌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는 또 다른 용병 투수 벤저민 주키치에게도 재계약 의사를 통보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내년에 처음 합류하게 될 타자 용병은 현재 후보를 2∼3명으로 좁혀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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