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병규, LG와 3년 25억5천만원에 계약

입력 2013.11.15 (14:53)

수정 2013.12.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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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주장 이병규(39)가 3년 총액 25억5천만원에 팀 잔류를 결정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백순길 단장이 이병규와 만나 계약금 1억5천만원, 연봉 8억원에 3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1997년 LG에 입단한 이병규는 2007∼2009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동했으나 2010년 다시 LG에 복귀해 주축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이클링 히트와 10연타석 안타 등을 타율 0.348을 기록하며  타격왕에 오르는 등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병규는 계약 체결 후 "LG를 떠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며 "가족 같은 LG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배려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빨리 계약을 마무리하고 새 시즌을 맞이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백 단장은 "어제 이병규가 조건을 제시해 하루 동안 검토한 뒤 오늘 만난 지  5분 만에 계약을 마쳤다"며 "LG 트윈스의 영원한 프랜차이즈 스타니만큼 이병규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팀의 기둥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병규는 올해 FA 권리 행사를 신청한 16명의 선수 중 강민호(롯데)에  이어 두 번째로 계약을 마쳤다.

    LG는 이날 오후 역시 FA인 권용관, 이대형과 만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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