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박한이, 타이완서 FA 협상 후 계약

입력 2013.11.12 (22:37)

수정 2013.12.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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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번째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베테랑 외야수 박한이(34)가 2013 아시아시리즈가 열리는 타이완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박한이는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계약에 합의하지 않았다"며 "타이완에서 협상을 통해 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하기로 한 박한이는 13일 격전지 타이완으로 출국한다.

송삼봉 삼성 단장도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라 박한이가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하기로 했다"며 "계속해서 삼성에 남고 싶어하는 만큼 타이완에서 계약에 관한 얘기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박한이는 부산고와 동국대를 거쳐 2001년부터 삼성에서만 뛴 프렌차이즈 스타다.

박한이는 2009시즌이 끝나고 처음으로 FA 시장에 나섰으나 다른 팀들과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2010년 초 삼성과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옵션 5천만원 등 1년간 최대 6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 5천만원(16.7%)이 오른 연봉 3억5천만원을 받은 박한이는 타율 0.284(394타수 112안타)를 때리고 55타점, 56득점을 남기는 활약을 펼쳤다.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7경기에서도 타율 0.292(24타수 7안타)를 치고 홈런 1개에 6타점을 수확,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꼽히며 팀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한편, 삼성은 또 다른 FA 대어인 좌완 선발 장원삼과의 계약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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