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파업 장기화에 신규 인력 500여 명 채용”

입력 2013.12.23 (12:02)

수정 2013.12.23 (13:28)

<앵커 멘트>

철도파업이 3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코레일이 파업 인원을 대체할 신규·경력 기관사 수백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는 열차 운행도 파업 이후 처음으로 평시 대비 70%대로 내려갔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 파업이 오늘로 보름째를 맞은 가운데 코레일이 파업 인원을 대체할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장기화로 현장인력 충원이 불가피하다면서, 기관사 300여 명과 열차 승무원 200여 명 등 5백여 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레일 측은 신규 인력은 인턴 교육 이수자와 경력자 중에서 채용할 예정이며, 소정의 교육을 마치면 다음달 중 현장 투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운행률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인력 충원 계획과 차량 정비 등에 대한 외주화 계획도 세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레일 측은 파업 4주차가 되는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열차 운행률이 60%대로 떨어질 수밖에 없어 인력 충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열차 운행률은 철도 파업 이후 처음으로 70%대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76% 수준으로, KTX는 지난주보다 15% 포인트 떨어진 73%, 일반열차와 수도권 전철은 각각 61%, 85%, 화물열차는 34.9%로 예상됩니다.

코레일은 오늘 오전 6시 기준 파업 복귀자 수는 1098명으로 12.5%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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