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 후 노조원 복귀 이어져…874명 추가복귀

입력 2013.12.28 (10:53)

수정 2013.12.28 (17:46)

지난 27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최후통첩 복귀명령 이후 파업 노조원들의 업무복귀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874명이 추가로 복귀하면서 복귀율이 23.2%(2천46명)로 늘었다. 파업 이후 처음으로 복귀율 20%대를 넘어섰다.

그동안 복귀가 저조했던 기관사들은 최후통첩 이후 60명이 일터로 돌아왔고 열차승무원과 역무원, 시설건축 직종의 복귀가 급증하고 있다.

시설건축 직종은 파업 이후 581명이 돌아와 복귀율(51.5%)이 가장 높았고, 역무원 복귀율이 51.4%로 뒤를 이었다.

최 사장의 최후통첩 이전인 27일 오전 8시 기준 복귀율은 13.3%였다.

하루 만에 파업 노조원의 업무 복귀율이 10%가량 급증하면서 노조의 파업동력이 흐트러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 사장은 27일 오전 노조와 교섭이 결렬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오늘 자정까지 복귀할 것"을 종용하고 이때까지 돌아오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강경 대응과 노조 지도부 중징계, 대체인력 신규채용 등이 파업 참가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민주노총 집회가 끝나면 복귀율이 급증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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