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강희 “리그-亞 챔스로 2관왕 다짐”

입력 2014.02.25 (14:49)

수정 2014.02.25 (14:50)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2014시즌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2개 대회를 석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25일 전북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전북-요코하마 경기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모든 대회를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많은 선수를 영입했고 선수들이 점점 적응해가고 있기 때문에 두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우승이라는 것이 예전보다 더하기 어려워졌지만 이번 시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분위기만 깨지지 않는다면 팀이 완성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26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를 상대하는 최 감독은 "내일 1차전과 3월8일 K리그 개막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라며 "홈에서 승리하도록 공격 위주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일본 J리그가 경기력은 물론 투쟁심을 보이는 등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달라졌다"며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K리그와 서로 도와가며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시즌 첫 경기를 앞둔 최 감독은 "지도자는 항상 시즌 개막 전에 만족을 못한다"면서도 "부족하지만 선수들이 훈련을 충분히 했고 정신 무장도 잘 돼 있기 때문에 선수들을 믿고 이기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이승기는 "상대도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준비를 잘 했다"며 "특히 지난 시즌과 비교해 공격적인 부분이 더 좋아졌다"고 승리를 장담했다.

요코하마의 히구치 야스히로 감독은 "전북이 공격이 강하고 스피드, 팀워크를 두루 갖춘 팀"이라고 경계하며 "최근 J리그 팀들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도전 정신을 갖고 올해 챔피언스리그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공격수 사이토 마나부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처음이라 매우 기쁘다"며 "전북의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들의 위협적이지만 공격에서 우리가 압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청소년 대표로 뛰면서 한국과 많이 겨뤄봤다"며 "내일 경기에서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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