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명문 기업은행, 3월2일 우승하는 날

입력 2014.03.02 (21:31)

수정 2014.03.02 (22:11)

<앵커 멘트>

프로배구에서 기업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월 2일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상대 외국인 선수를 철저하게 막는 끈질긴 수비가 2년 연속 우승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흥국생명 주득점원 바실레바의 공격이 김희진에게 가로막힙니다.

모처럼 블로킹을 뚫으면 이번엔 기업은행의 끈질긴 수비가 따라붙습니다.

두번 연속 공격에 실패하고 점수를 내준 뒤, 바실레바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시즌 최다득점 57점의 바실레바를 단 열두점으로 꽁꽁 묶은 수비.

이것이 기업은행의 힘입니다.

공격에서는 김희진과 박정아, 카리나가 50점을 합작하며 흥국생명을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지난해 3월 2일 현대건설을 꺾고 정상에 오른지 꼭 1년만인 오늘,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입니다.

창단 3년째인 기업은행은 신흥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인터뷰> 김희진(기업은행) : "모두가 한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간절한 마음이 있어서 2년연속 우승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선두 삼성화재와는 승점 1점차.

오는 9일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맞대결이 더욱 흥미로워졌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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