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 알카에다와 연계…사전에 치밀하게 계획

입력 2015.01.10 (07:00)

수정 2015.01.10 (09:53)

<앵커 멘트>

이번 테러와 인질극을 벌인 범인들은 치밀하게 이번 테러와 인질극을 계획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또 알카에다 등의 조직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번 테러의 범인들은 알카에다 조직원이 포함됐고 사전에 테러를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잡지사 테러 용의자들은 진압 작전 시작 전 전화 통화에서 예멘의 알카에다에서 자신들을 보냈으며 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알제리계 프랑스인으로 형제 가운데 한명은 지난 2011년 예멘의 알카에다 조직에서 군사훈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잡지사 테러범 : "우리는 예언자 무함마드를 보호하는 사람들입니다. 예멘의 알카에다가 우리를 보냈습니다."

이들 형제에 뒤이어 파리에서 인질극을 벌인 범인은 이들 형제 가운데 한명과 같은 지하디스트 조직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전에 잡지사와 경찰에 대한 습격을 서로 나눠서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식품점 인질범 전화 통화 : "테러를 동시에 하기로 처음에 조율했습니다. 그들은 잡지사를, 나는 경찰을 맡기로요."

또 파리 인질극의 경우 유대교 율법에 따라 만든 음식을 파는 식품점에서 벌어져 유대인들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테러와 관련 파리에선 내일 미국과 유럽 내무장관들이 반테러 국제회의를 열립니다.

또 그제 에펠탑이 불을 끈데 이어 어젯밤에는 파리의 개선문에 파리가 샤를리라는 문구가 불을 밝혀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테러와 인질극이 마무리됐지만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나며 프랑스는 큰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