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고위인사들 잇따라 “강력 군사 행동” 위협 기자회견

입력 2015.08.21 (19:29)

수정 2015.08.21 (19:29)

북한의 포탄 도발로 한반도 정세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의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강력한 군사 행동을 다시 예고했습니다.

군사 분야 대남 공작 총책임자인 김영철 정찰총국장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확성기 방송이나 전단지 살포는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심리전"이라며 "남조선의 정치·군사적 도발은 나라의 정세를 위기일발의 폭발 국면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재룡 중국 주재 북한 대사도 베이징 북한대사관에서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남한이 대북심리전 방송을 계속하면 강력한 군사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한 바 있다"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후 5시 앞으로 48시간 안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방송 시설을 전면 철거하지 않으면 군사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 시간보다 30분 늦은 이른바 '평양시'를 사용하고 있는데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북한 추가 도발 예상 시점은 '평양시'에 따라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오후 5시 30분"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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