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에 또 추격…삼성-두산, KS 1차전부터 ‘예측불허’

입력 2015.10.26 (21:46)

수정 2015.10.26 (22:09)

<앵커 멘트>

가을야구의 하이라이트인 한국시리즈 1차전을 잡기 위해 두산과 삼성이 예측불허의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추격에 추격을 거듭하는 접전인데요,

이진석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세요!

<리포트>

네, 두산에서 타격감이 가장 좋은 허경민은 1회 삼성 선발 피가로의 시속 144km 직구를 받아쳐 한 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정규시즌 최고 155km의 강속구를 던졌던 피가로는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져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습니다.

두산은 2회에도 정수빈의 적시 2루타에 이어 허경민이 또 한 번 2타점 적시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삼성 피가로는 결국 4회까지 6실점하고 교체됐습니다.

초반 타격감이 떨어졌던 삼성은 역시 적응력이 빨랐습니다.

3회 2점을 따라붙은 삼성은 4회에는 박석민이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한 점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두산 수비진의 실수로 계속된 기회에서 삼성은 채태인의 적시타로 2점 차까지 추격했습니다.

두산은 6회 다시 달아났는데요,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넉 점 차로 벌렸지만 투수 교체가 화근이 됐습니다.

두산은 7회부터 그동안 불안했던 함덕주를 또 한 번 선택했지만 나바로에게 석 점 홈런을 내줬습니다.

두산은 이현승까지 마운드에 올렸는데요,

1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결국 9대 8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삼성도 핵심 불펜투수가 빠진 상태여서 앞으로의 승부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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