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치명적 실책…삼성, 악재 딛고 먼저 1승

입력 2015.10.27 (06:21)

수정 2015.10.27 (07:48)

<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이 두산에 역전승을 거두고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끈질긴 추격전을 벌인 끝에 두산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 선발 피가로는 1회 허경민에게 한점 홈런을 맞는 등 직구 구속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피가로는 결국 6실점하고 4회 교체됐습니다.

초반 타격감이 떨어졌던 삼성은 빠른 적응력으로 추격에 나섰습니다.

4회 박석민이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한점 홈런을 치는 등 2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두산은 6회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지만 삼성의 추격전은 7회 극적인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바뀐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나바로가 3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아직 한점 차, 하지만 두산 1루수 오재일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삼성은 2점을 추가해 역전했습니다.

핵심 불펜 투수의 공백에도 차우찬이 8회 원아웃부터 삼진 4개로 완벽하게 막아낸 삼성은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차우찬(삼성) : "우리 투수 3명이 빠졌지만 다른 선수들이 자기 몫에서 조금씩만 더 하자 얘기를 했습니다."

오늘 열릴 2차전 선발투수로 삼성은 장원삼,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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