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KS…주축 투수 3명 빠진 삼성 ‘변수’

입력 2015.10.26 (06:21)

수정 2015.10.26 (07:50)

<앵커 멘트>

국내 프로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한국시리즈가 드디어 오늘(26일) 대구에서 시작됩니다.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임창용과 안지만, 윤성환 등 3명이 제외돼 삼성 전력에 구멍이 생겼는데요.

분위기 상으론 두산의 우세인데 삼성의 저력도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팀내 최다승 투수 윤성환과 철벽 구원 안지만, 특급 마무리 임창용까지

해외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세 선수가 결국 한국시리즈에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삼성은 아직 유죄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의혹이 있었던 만큼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류중일(삼성 감독) :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5연패 도전해보겠습니다."

이들 세 명은 삼성 마운드의 주축 투수들입니다.

올 시즌 삼성 마운드의 26퍼센트를 책임졌고, 삼성의 평균자책점은 4점대인데 세 명을 빼면, 5.10까지 치솟습니다.

5년 연속 통합 우승 도전이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은 겁니다.

반면 두산은 4승 1패로 우승을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김태형(두산 감독) : "분위기가 좋은 만큼 우승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피가로와 유희관이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습니다.

최악의 도박 스캔들에 휩싸인 삼성이 상승세의 두산을 맞아 어떤 승부를 펼칠지, 팬들의 눈과 귀가 한국시리즈를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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