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장마 예년보다 다소 빨라져

입력 2007.06.11 (22:14) 수정 2007.06.18 (14: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찍 찾아온 더위만큼 장마도 예년보다 다소 빨라져 다음주부터 전국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와 태풍에 대비한 연속기획.

먼저,올 여름 집중 호우 경향을 알아봅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맑고 더웠던 한반도완 달리 우리나라 남쪽 태평양상에선 장마전선이 발달하며 서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타이완에서 일본 남쪽까지 장마전선에서 생긴 비구름이 길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음주 중반 제주도까지 북상해 전국이 장마권에 들겠습니다.

예년보다 2,3일 정도 빨리 시작될 올 장마는 한 달 남짓 계속되다가 다음달 하순엔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올 장마 기간엔 종종 맑은 날씨를 보일 때도 있겠지만 반면에 비가 내릴 땐 폭우의 형태로 쏟아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장마기간 동안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호우성 강수가 잦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온난화 현상 때문에 최근 들어 한반도에서의 집중호우 발생은 계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는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25회 발생해 과거 20년 전보다 2배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이희상(박사/국립기상연구소): "집중호우 강도는 더 세지고 있고 빈도는 더욱 잦아지고 있는데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집중호우뿐만 아니라 날로 위력이 강해지고 있는 태풍도 오는 8월까지 두세 개 정도가 북상해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취재] 장마 예년보다 다소 빨라져
    • 입력 2007-06-11 21:06:33
    • 수정2007-06-18 14:46:58
    뉴스 9
<앵커 멘트> 일찍 찾아온 더위만큼 장마도 예년보다 다소 빨라져 다음주부터 전국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와 태풍에 대비한 연속기획. 먼저,올 여름 집중 호우 경향을 알아봅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맑고 더웠던 한반도완 달리 우리나라 남쪽 태평양상에선 장마전선이 발달하며 서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타이완에서 일본 남쪽까지 장마전선에서 생긴 비구름이 길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음주 중반 제주도까지 북상해 전국이 장마권에 들겠습니다. 예년보다 2,3일 정도 빨리 시작될 올 장마는 한 달 남짓 계속되다가 다음달 하순엔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올 장마 기간엔 종종 맑은 날씨를 보일 때도 있겠지만 반면에 비가 내릴 땐 폭우의 형태로 쏟아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장마기간 동안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호우성 강수가 잦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온난화 현상 때문에 최근 들어 한반도에서의 집중호우 발생은 계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는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25회 발생해 과거 20년 전보다 2배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이희상(박사/국립기상연구소): "집중호우 강도는 더 세지고 있고 빈도는 더욱 잦아지고 있는데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집중호우뿐만 아니라 날로 위력이 강해지고 있는 태풍도 오는 8월까지 두세 개 정도가 북상해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