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쓰레기 대규모 시위…최악의 원정길

입력 2015.09.07 (21:44) 수정 2015.09.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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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내일 밤 레바논과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원정 경기를 치르는데요.

레바논 현지는 쓰레기 처리 문제로 인한 대규모 시위로 어수선하지만, 축구대표팀은 개의치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베이루트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레바논은 쓰레기 대란으로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경찰과 시민들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그 후로 일주일이 지났지만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는 여전히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베이루트 시내엔 이처럼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등 반정부 시위가 재발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치안이 불안한 데다 훈련장 잔디는 도저히 뛰기 힘들 정도로 군데 군데 패여 있습니다.

역대 최악의 원정길이지만 구자철과 박주호가 합류하면서 선수단 분위기는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박주호(축구 국가대표) : "어린 선수들하고 하는 만큼 운동장에서 볼도 차고 새롭고 좋고, 활기차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지난 1993년 승리 이후 22년간 2무 1패로 약했던 레바논 원정 악연을 이번에는 끊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과거의 전적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 이 팀은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쓸 준비가 돼 있는 팀입니다."

경기 외적인 불안 요소를 딛고 슈틸리케 호가 2차예선에서 3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이루트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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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바논 쓰레기 대규모 시위…최악의 원정길
    • 입력 2015-09-07 21:45:32
    • 수정2015-09-07 21: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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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내일 밤 레바논과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원정 경기를 치르는데요.

레바논 현지는 쓰레기 처리 문제로 인한 대규모 시위로 어수선하지만, 축구대표팀은 개의치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베이루트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레바논은 쓰레기 대란으로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경찰과 시민들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그 후로 일주일이 지났지만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는 여전히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베이루트 시내엔 이처럼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등 반정부 시위가 재발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치안이 불안한 데다 훈련장 잔디는 도저히 뛰기 힘들 정도로 군데 군데 패여 있습니다.

역대 최악의 원정길이지만 구자철과 박주호가 합류하면서 선수단 분위기는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박주호(축구 국가대표) : "어린 선수들하고 하는 만큼 운동장에서 볼도 차고 새롭고 좋고, 활기차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지난 1993년 승리 이후 22년간 2무 1패로 약했던 레바논 원정 악연을 이번에는 끊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과거의 전적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 이 팀은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쓸 준비가 돼 있는 팀입니다."

경기 외적인 불안 요소를 딛고 슈틸리케 호가 2차예선에서 3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이루트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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