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70년기획]① “돌아올 줄 알았는데 안 왔어” 한 맺힌 오빠 생각
입력 2020.09.28 (14:00)
수정 2021.02.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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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맺히지 않겠어요? 7년도 아니고 70년인데..."
87살 이재순 할머니가 고향 함경남도 흥남시 유정리를 떠난 지 70년
17살 소녀는 이제 할머니가 됐지만
이북에서 헤어진 오빠에 대한 그리움은 더해갑니다.
"돌아올 줄 알았는데 안 왔어"
6·25 동란 나던 해 군대에 간 뒤 영영 볼 수 없었던 오빠.
그런 오빠를 그리워하다 돌아가신 엄마.
북녘땅 가까운 임진각에 가면 오빠 생각에 맺힌 한이 좀 풀어질까,,.
이재순 할머니는 오늘도 곱게 차려입고 집을 나섭니다.
"넌 꼭 살아남아서 오빠를 만나라"
돌아가신 엄마의 유언
이제 이재순 할머니에겐 엄마와의 약속을 지킬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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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70년기획]① “돌아올 줄 알았는데 안 왔어” 한 맺힌 오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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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28 14:00:13
- 수정2021-02-10 08:27:35
"한 맺히지 않겠어요? 7년도 아니고 70년인데..."
87살 이재순 할머니가 고향 함경남도 흥남시 유정리를 떠난 지 70년
17살 소녀는 이제 할머니가 됐지만
이북에서 헤어진 오빠에 대한 그리움은 더해갑니다.
"돌아올 줄 알았는데 안 왔어"
6·25 동란 나던 해 군대에 간 뒤 영영 볼 수 없었던 오빠.
그런 오빠를 그리워하다 돌아가신 엄마.
북녘땅 가까운 임진각에 가면 오빠 생각에 맺힌 한이 좀 풀어질까,,.
이재순 할머니는 오늘도 곱게 차려입고 집을 나섭니다.
"넌 꼭 살아남아서 오빠를 만나라"
돌아가신 엄마의 유언
이제 이재순 할머니에겐 엄마와의 약속을 지킬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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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우 기자 jewoo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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