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함께 하는 세상, 오늘은,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는 '한부모 가정'의 어려움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이제 열 집 가운데 한 집 꼴로 늘어났는데,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최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0년 동안 고등학생 쌍둥이 자매와 중학생 아들을 홀로 키워온 43살 이모씨.
정부로부터 매달 기초생활급여 90여 만원을 지원받고 있지만 대부분 자신의 항암 치료비로 충당됩니다.
<인터뷰>이모씨(딸 2, 아들 1 양육) : "고등학교 밖에 못나오잖아요..그리고 취업에 나가야하니깐. 내가 건강하면 일을 다니며 해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 "
10년전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2급 장애인이 된 47살 기모씨.
아내가 집을 나가는 바람에 딸을 홀로 키워왔습니다.
<인터뷰>기모씨(딸 1 양육) : "음식하는 게 젤 힘들고..아무래도 여자애를 다루다보니까 옷 입히는 거나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못쓰고.."
딸을 잘 키우려고 자녀양육 교육까지 받고 있지만 여전히 쉽지는 않습니다.
5년 전 남편의 외도와 폭력을 견디다 못해 이혼한 42살 김모씨.
이혼 뒤 두 딸은 정서 불안으로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모씨(딸 2 양육) : "학교 아이들한테 장애아란 손가락질도 받고..'너는 이상하니까 우리랑 못놀아'"
이같은 한부모가정은 해마다 꾸준히 늘어 백 2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한부모가정이 겪는 가장 큰 고통은 경제적 어려움입니다.
<인터뷰>황은숙 소장(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 : "자녀양육비와 아동학자금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해서 경제적 어려움없이 학교 마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또 다른 고통은 한부모가정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입니다.
한부모가정의 가장 뿐 아니라 자녀들도 보이지 않는 차별과 냉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구의 10%를 차지하는 한부모 가구.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할 수 있도록 이들을 바라보는 열린 시각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함께 하는 세상, 오늘은,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는 '한부모 가정'의 어려움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이제 열 집 가운데 한 집 꼴로 늘어났는데,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최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0년 동안 고등학생 쌍둥이 자매와 중학생 아들을 홀로 키워온 43살 이모씨.
정부로부터 매달 기초생활급여 90여 만원을 지원받고 있지만 대부분 자신의 항암 치료비로 충당됩니다.
<인터뷰>이모씨(딸 2, 아들 1 양육) : "고등학교 밖에 못나오잖아요..그리고 취업에 나가야하니깐. 내가 건강하면 일을 다니며 해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 "
10년전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2급 장애인이 된 47살 기모씨.
아내가 집을 나가는 바람에 딸을 홀로 키워왔습니다.
<인터뷰>기모씨(딸 1 양육) : "음식하는 게 젤 힘들고..아무래도 여자애를 다루다보니까 옷 입히는 거나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못쓰고.."
딸을 잘 키우려고 자녀양육 교육까지 받고 있지만 여전히 쉽지는 않습니다.
5년 전 남편의 외도와 폭력을 견디다 못해 이혼한 42살 김모씨.
이혼 뒤 두 딸은 정서 불안으로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모씨(딸 2 양육) : "학교 아이들한테 장애아란 손가락질도 받고..'너는 이상하니까 우리랑 못놀아'"
이같은 한부모가정은 해마다 꾸준히 늘어 백 2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한부모가정이 겪는 가장 큰 고통은 경제적 어려움입니다.
<인터뷰>황은숙 소장(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 : "자녀양육비와 아동학자금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해서 경제적 어려움없이 학교 마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또 다른 고통은 한부모가정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입니다.
한부모가정의 가장 뿐 아니라 자녀들도 보이지 않는 차별과 냉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구의 10%를 차지하는 한부모 가구.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할 수 있도록 이들을 바라보는 열린 시각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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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부모 가정 120만
-
- 입력 2005-12-17 21:27:26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512/20051217/812560.jpg)
<앵커 멘트>
함께 하는 세상, 오늘은,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는 '한부모 가정'의 어려움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이제 열 집 가운데 한 집 꼴로 늘어났는데,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최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0년 동안 고등학생 쌍둥이 자매와 중학생 아들을 홀로 키워온 43살 이모씨.
정부로부터 매달 기초생활급여 90여 만원을 지원받고 있지만 대부분 자신의 항암 치료비로 충당됩니다.
<인터뷰>이모씨(딸 2, 아들 1 양육) : "고등학교 밖에 못나오잖아요..그리고 취업에 나가야하니깐. 내가 건강하면 일을 다니며 해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 "
10년전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2급 장애인이 된 47살 기모씨.
아내가 집을 나가는 바람에 딸을 홀로 키워왔습니다.
<인터뷰>기모씨(딸 1 양육) : "음식하는 게 젤 힘들고..아무래도 여자애를 다루다보니까 옷 입히는 거나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못쓰고.."
딸을 잘 키우려고 자녀양육 교육까지 받고 있지만 여전히 쉽지는 않습니다.
5년 전 남편의 외도와 폭력을 견디다 못해 이혼한 42살 김모씨.
이혼 뒤 두 딸은 정서 불안으로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모씨(딸 2 양육) : "학교 아이들한테 장애아란 손가락질도 받고..'너는 이상하니까 우리랑 못놀아'"
이같은 한부모가정은 해마다 꾸준히 늘어 백 2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한부모가정이 겪는 가장 큰 고통은 경제적 어려움입니다.
<인터뷰>황은숙 소장(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 : "자녀양육비와 아동학자금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해서 경제적 어려움없이 학교 마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또 다른 고통은 한부모가정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입니다.
한부모가정의 가장 뿐 아니라 자녀들도 보이지 않는 차별과 냉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구의 10%를 차지하는 한부모 가구.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할 수 있도록 이들을 바라보는 열린 시각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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