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함께 나누는 세상, 오늘은 탈북자, 이른바 새터민을 만나보겠습니다.
한해 천여명이 온갖 역경을 헤치고 입국하고 있지만 이들에게는 사회적 편견이라는 또하나의 장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8월 국내 명문대를 졸업한 새터민 김철수 씨,
회사를 가리지 않고 30여 곳에 지원했지만 새터민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여태 취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김철수(가명/2000년 입국): "열등한 것으로 보는 것인지, 아니면 사회 분위기 자체가 북한에서 온 사람들을 별로 반갑게 맞지 않는 것인지..."
40대의 새터민 박민호 씨는 취업을 해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합니다.
<녹취>박민호(가명/2001년 입국): "정말 편견이 눈에 띄는 거에요. 말 한마디에도 그렇고..아무래도 모르니까 왜 모르냐는 식으로..나이를 그렇게 먹도록 뭐했느냐는 식으로.."
입국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여성 새터민의 경우는 좀 낫지만 생활고는 마찬가집니다.
2년 전 어린 딸을 데리고 입국한 이옥희 씨는 단칸 월셋방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녹취>이옥희(가명/2003년 입국): "너무 어려서부터 고생을 하다 보니까 생활이라면 지겹고..내가 나이 어린데 왜 이런 생활을 해야 되나.."
정착지원금도 자립 자활위주로 개편되면서 사실상 줄었습니다.
3천4백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줄이면서 취업자에 한해 장려금 등으로 천5백여만 원을 더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이후 해마다 천 명 이상 입국하고 있는 새터민은 현재 7천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들은 지금 익숙치 않은 자본주의식 경쟁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대한민국 국민이 된 새터민들, 이들에게 대한민국이 진정한 새터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제도 개선은 물론 주위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함께 나누는 세상, 오늘은 탈북자, 이른바 새터민을 만나보겠습니다.
한해 천여명이 온갖 역경을 헤치고 입국하고 있지만 이들에게는 사회적 편견이라는 또하나의 장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8월 국내 명문대를 졸업한 새터민 김철수 씨,
회사를 가리지 않고 30여 곳에 지원했지만 새터민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여태 취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김철수(가명/2000년 입국): "열등한 것으로 보는 것인지, 아니면 사회 분위기 자체가 북한에서 온 사람들을 별로 반갑게 맞지 않는 것인지..."
40대의 새터민 박민호 씨는 취업을 해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합니다.
<녹취>박민호(가명/2001년 입국): "정말 편견이 눈에 띄는 거에요. 말 한마디에도 그렇고..아무래도 모르니까 왜 모르냐는 식으로..나이를 그렇게 먹도록 뭐했느냐는 식으로.."
입국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여성 새터민의 경우는 좀 낫지만 생활고는 마찬가집니다.
2년 전 어린 딸을 데리고 입국한 이옥희 씨는 단칸 월셋방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녹취>이옥희(가명/2003년 입국): "너무 어려서부터 고생을 하다 보니까 생활이라면 지겹고..내가 나이 어린데 왜 이런 생활을 해야 되나.."
정착지원금도 자립 자활위주로 개편되면서 사실상 줄었습니다.
3천4백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줄이면서 취업자에 한해 장려금 등으로 천5백여만 원을 더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이후 해마다 천 명 이상 입국하고 있는 새터민은 현재 7천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들은 지금 익숙치 않은 자본주의식 경쟁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대한민국 국민이 된 새터민들, 이들에게 대한민국이 진정한 새터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제도 개선은 물론 주위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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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터 찾기 험난”
-
- 입력 2005-12-19 21:31:36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512/20051219/813266.jpg)
<앵커 멘트>
함께 나누는 세상, 오늘은 탈북자, 이른바 새터민을 만나보겠습니다.
한해 천여명이 온갖 역경을 헤치고 입국하고 있지만 이들에게는 사회적 편견이라는 또하나의 장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8월 국내 명문대를 졸업한 새터민 김철수 씨,
회사를 가리지 않고 30여 곳에 지원했지만 새터민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여태 취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김철수(가명/2000년 입국): "열등한 것으로 보는 것인지, 아니면 사회 분위기 자체가 북한에서 온 사람들을 별로 반갑게 맞지 않는 것인지..."
40대의 새터민 박민호 씨는 취업을 해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합니다.
<녹취>박민호(가명/2001년 입국): "정말 편견이 눈에 띄는 거에요. 말 한마디에도 그렇고..아무래도 모르니까 왜 모르냐는 식으로..나이를 그렇게 먹도록 뭐했느냐는 식으로.."
입국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여성 새터민의 경우는 좀 낫지만 생활고는 마찬가집니다.
2년 전 어린 딸을 데리고 입국한 이옥희 씨는 단칸 월셋방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녹취>이옥희(가명/2003년 입국): "너무 어려서부터 고생을 하다 보니까 생활이라면 지겹고..내가 나이 어린데 왜 이런 생활을 해야 되나.."
정착지원금도 자립 자활위주로 개편되면서 사실상 줄었습니다.
3천4백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줄이면서 취업자에 한해 장려금 등으로 천5백여만 원을 더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이후 해마다 천 명 이상 입국하고 있는 새터민은 현재 7천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들은 지금 익숙치 않은 자본주의식 경쟁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대한민국 국민이 된 새터민들, 이들에게 대한민국이 진정한 새터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제도 개선은 물론 주위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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