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당기고, 삶의 기쁨 당기고

입력 2007.01.12 (21:32) 수정 2007.01.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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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의 테마기획!
생활스포츠 중에서 어렸을 때부터 정말 친숙한 줄다리기입니다.
많이 해보셨죠? 하지만 이 줄다리기가 1908년 런던 올림픽 정식 종목이었다는거 아셨나요?
이 줄다리기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선수들 만나보시죠.
으랏차차~!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인생의 줄을 당기는 사람들.

건강은 물론 삶의 의욕도 확실하게 다잡는 줄다리기 사랑, 함께 합니다.

"아자 파이팅!"

경기도 시흥의 아파트.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거실을 떡하니 차지한 메달들.

이게 다 줄다리기로 받은 거라고요?

<인터뷰> 문도진(줄다리기 동호회 감독) : "세계 줄다리기 연맹에 가입한 나라가 34개 국가입니다. 50개 국가가 넘어서면 (다시) 올림픽 종목으로 될 수 있습니다. (줄다리기하면) 놀이 문화로서의 스포츠, 혹은 레포츠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정형화 된 규칙에 의해서 경기를 합니다."

줄다리기 마니아답게, 앉으나 서나 근력 강화.

한국 대표 선수로 해외 대회까지 참가했다는 자랑이 대단합니다.

<인터뷰> 장정옥(줄다리기 동호회) : "(줄다리기 한다고 하면) 처음엔 다들 웃죠. 그런 게 다 있냐고 다 웃는데 거리에 현수막도 걸려 있으니까, '이런 게 진짜 있었구나!' 하고 많은 관심을 보여요."

늦은 저녁, 운동장으로 속속 집합하는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

벌써 7년째, 이렇게 밤이면 밤마다 달밤의 체조로 기운을 북돋우는데요.

공포의 시간!

체급별 경기 줄다리기는 체중 조절이 가장 중요한데. 어머니~어떡해요!?

"2.5 kg 초과!"

"옷이 벌써 1kg 먹고 들어가니까!"

<인터뷰> 문도진(줄다리기 동호회 감독) : "선수 8명이 520kg을 넘게 되면 경기를 할 수 없습니다."

경기를 넘어서, 자신과의 싸움!

그들이 당기는 건 줄이 아니라 인생이라 합니다.

<인터뷰> 김미란(줄다리기 동호회) : "조금만 더 참고, 계속 당기고 있으면 끝내는 이깁니다. 인생하고 (줄다리기가) 똑같습니다."

동네 축구부와의 한 판 승부 남성분들, 자신만만한데요!

<인터뷰> 김영화 : "지켜야지요. 확실하게 지킬 겁니다. 작전을 무시하고 힘으로 일단 이기겠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무섭게 남성분들, 쑥 끌려가는데요.

로사시흥팀~! 한발, 한발, 온 몸의 에너지를 쏟아 부어 줄을 당기고, 마침내 승리합니다!

어머니표 줄다리기~최고예요!

"장난이 아닙니다~!"

"훈련을 계속하기 때문에 이게 뭔가가 있나봐요."

<인터뷰> 진규봉(줄다리기 동호회) : "내가 이렇게 힘든 고비를 넘기면서, 이 줄다리기가 내 인생하고 비슷하구나!"

건강을 당기고 삶의 기쁨을 당기는 행복한 줄다리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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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당기고, 삶의 기쁨 당기고
    • 입력 2007-01-12 20:47:26
    • 수정2007-01-12 21:41:25
    투데이 스포츠
<앵커 멘트> 오늘의 테마기획! 생활스포츠 중에서 어렸을 때부터 정말 친숙한 줄다리기입니다. 많이 해보셨죠? 하지만 이 줄다리기가 1908년 런던 올림픽 정식 종목이었다는거 아셨나요? 이 줄다리기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선수들 만나보시죠. 으랏차차~!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인생의 줄을 당기는 사람들. 건강은 물론 삶의 의욕도 확실하게 다잡는 줄다리기 사랑, 함께 합니다. "아자 파이팅!" 경기도 시흥의 아파트.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거실을 떡하니 차지한 메달들. 이게 다 줄다리기로 받은 거라고요? <인터뷰> 문도진(줄다리기 동호회 감독) : "세계 줄다리기 연맹에 가입한 나라가 34개 국가입니다. 50개 국가가 넘어서면 (다시) 올림픽 종목으로 될 수 있습니다. (줄다리기하면) 놀이 문화로서의 스포츠, 혹은 레포츠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정형화 된 규칙에 의해서 경기를 합니다." 줄다리기 마니아답게, 앉으나 서나 근력 강화. 한국 대표 선수로 해외 대회까지 참가했다는 자랑이 대단합니다. <인터뷰> 장정옥(줄다리기 동호회) : "(줄다리기 한다고 하면) 처음엔 다들 웃죠. 그런 게 다 있냐고 다 웃는데 거리에 현수막도 걸려 있으니까, '이런 게 진짜 있었구나!' 하고 많은 관심을 보여요." 늦은 저녁, 운동장으로 속속 집합하는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 벌써 7년째, 이렇게 밤이면 밤마다 달밤의 체조로 기운을 북돋우는데요. 공포의 시간! 체급별 경기 줄다리기는 체중 조절이 가장 중요한데. 어머니~어떡해요!? "2.5 kg 초과!" "옷이 벌써 1kg 먹고 들어가니까!" <인터뷰> 문도진(줄다리기 동호회 감독) : "선수 8명이 520kg을 넘게 되면 경기를 할 수 없습니다." 경기를 넘어서, 자신과의 싸움! 그들이 당기는 건 줄이 아니라 인생이라 합니다. <인터뷰> 김미란(줄다리기 동호회) : "조금만 더 참고, 계속 당기고 있으면 끝내는 이깁니다. 인생하고 (줄다리기가) 똑같습니다." 동네 축구부와의 한 판 승부 남성분들, 자신만만한데요! <인터뷰> 김영화 : "지켜야지요. 확실하게 지킬 겁니다. 작전을 무시하고 힘으로 일단 이기겠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무섭게 남성분들, 쑥 끌려가는데요. 로사시흥팀~! 한발, 한발, 온 몸의 에너지를 쏟아 부어 줄을 당기고, 마침내 승리합니다! 어머니표 줄다리기~최고예요! "장난이 아닙니다~!" "훈련을 계속하기 때문에 이게 뭔가가 있나봐요." <인터뷰> 진규봉(줄다리기 동호회) : "내가 이렇게 힘든 고비를 넘기면서, 이 줄다리기가 내 인생하고 비슷하구나!" 건강을 당기고 삶의 기쁨을 당기는 행복한 줄다리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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