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스포츠] 독일 ‘스포츠 배지’의 힘!

입력 2012.12.21 (21:50) 수정 2012.12.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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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스포츠의 효과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독일에서는 일종의 체력테스트인 스포츠 배지 제도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과 체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독관의 출발 신호와 함께 스포츠 배지 수영 시험이 시작됩니다.

자유형 200미터에서 3분 22초로 합격한 33살 줄리엔 씨.

최고 등급인 금 배지를 7년 연속 받으며 자신의 체력을 스스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줄리엔 L.C.(33살) : "작년에 비해 제 실력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어서 매년 봅니다."

독일 올림픽 체육회가 주관하는 스포츠 배지는 나이별 기준 기록을 통과하면 배지를 수여하는 제도입니다.

지구력과 근력 등의 항목에서 4가지 시험을 치르도록 만들어 다양한 신체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대규모의 전국 투어도 열리는 등 매년 200만 명이 배지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베언트 라욱슈(독일 올림픽체육회 사무관) : "자신의 신체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 장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도전은 멈추지않습니다.

73살 동갑인 레오폴드 씨 부부, 4kg의 포환을 거뜬히 던집니다.

36번이나 배지를 딴 부인의 설득으로 이제는 부부가 함께 시험을 보며 서로의 건강을 확인합니다.

<인터뷰> 잉에보그 레오폴드·게랄트 레오폴드 (부부) : "운동하는 게 즐거워서 건강이 허락하는한 계속하고 싶어요."

무엇보다 비용이 거의 들지않고 시험 준비를 위해 꾸준히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이 제도의 큰 장점입니다.

독일의 스포츠 배지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스포츠 클럽 시스템과 더불어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근간이 되고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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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스포츠] 독일 ‘스포츠 배지’의 힘!
    • 입력 2012-12-21 21:51:01
    • 수정2012-12-22 10: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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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스포츠의 효과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독일에서는 일종의 체력테스트인 스포츠 배지 제도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과 체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독관의 출발 신호와 함께 스포츠 배지 수영 시험이 시작됩니다. 자유형 200미터에서 3분 22초로 합격한 33살 줄리엔 씨. 최고 등급인 금 배지를 7년 연속 받으며 자신의 체력을 스스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줄리엔 L.C.(33살) : "작년에 비해 제 실력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어서 매년 봅니다." 독일 올림픽 체육회가 주관하는 스포츠 배지는 나이별 기준 기록을 통과하면 배지를 수여하는 제도입니다. 지구력과 근력 등의 항목에서 4가지 시험을 치르도록 만들어 다양한 신체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대규모의 전국 투어도 열리는 등 매년 200만 명이 배지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베언트 라욱슈(독일 올림픽체육회 사무관) : "자신의 신체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 장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도전은 멈추지않습니다. 73살 동갑인 레오폴드 씨 부부, 4kg의 포환을 거뜬히 던집니다. 36번이나 배지를 딴 부인의 설득으로 이제는 부부가 함께 시험을 보며 서로의 건강을 확인합니다. <인터뷰> 잉에보그 레오폴드·게랄트 레오폴드 (부부) : "운동하는 게 즐거워서 건강이 허락하는한 계속하고 싶어요." 무엇보다 비용이 거의 들지않고 시험 준비를 위해 꾸준히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이 제도의 큰 장점입니다. 독일의 스포츠 배지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스포츠 클럽 시스템과 더불어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근간이 되고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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