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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하기 좋은나라] 돈 가뭄에 타들어가는 중소기업
입력 2013.02.01 (21:15) 수정 2013.02.01 (22:0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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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 절반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오늘 정부가 정책자금 신청을 받았는데 자금을 받으려는 중소기업 대표들로 새벽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중소기업하기 좋은 나라 오늘은 목마른 중소기업 현실을 들여다 봤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사람들로 건물 복도가 혼잡합니다.

번호표를 나누기 시작해..

<녹취> "23번 배도 상사, 24번 브라이어스…"

121번까지 이어집니다.

모두가 중소기업 사장님들.

정부 정책자금을 신청하려는 겁니다.

<인터뷰> 문태진(중소기업 사장) : "새벽 4시 45분에 왔어요. 일찍 가야한다는 정보를 알고…"

같은 시각, 또 다른 접수처도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어머니/아들 : "(아드님과 같이 오셨어요?) 일찍 와야 하니까요. 아들이 번호표 받아 놓고!"

이들 모자는 의류를 만듭니다.

새로 들여놓은 기계 자금이 부족해 정부 지원을 받으려는 겁니다.

대기업에 납품하는 비교적 탄탄한 업체지만 설을 앞둔 이맘때는 특히나 돈 쓸 곳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희진 : "설 앞두고 직원들 상여금 줘야죠. 협력업체 들 돈 들어갈 곳도 많은데 저희 같은 중소 업체는 마땅히 돈이 들어올 데가 없어요."

창업한 지 2년 된 이 회사는 더 어렵습니다.

우산 자동보관장치를 개발했는데 본격 생산을 하려니 돈이 모자라 요즘 하루 서너 곳씩 은행 발품을 팔고 다닙니다.

<녹취> 은행 상담 : "담보도 없이 기술만 가지고 은행에서 돈 빌리시기는 쉽지 않으시거든요."

오늘도 허사입니다.

<인터뷰> 유정선(사장) : "어렵네요. 우산 제품이라 장마철 이전에 출시해야 하는데 돈을 구하기 어려워서요"

올 한해 풀리는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3조 8천억 원, 무담보입니다.

하지만, 신청자가 너무 많아 누구부터 줘야 할지 고민입니다.

<인터뷰> 중소기업진흥공단 본부장 : "작년보다 30~40% 신청자가 더 많이 접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최근 너도나도 중소기업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하지만, 돈 가뭄을 겪는 중소기업 대표들은 별로 느낌이 없다는 표정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 [중소기업 하기 좋은나라] 돈 가뭄에 타들어가는 중소기업
    • 입력 2013-02-01 21:16:37
    • 수정2013-02-01 22:05:49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 절반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오늘 정부가 정책자금 신청을 받았는데 자금을 받으려는 중소기업 대표들로 새벽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중소기업하기 좋은 나라 오늘은 목마른 중소기업 현실을 들여다 봤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사람들로 건물 복도가 혼잡합니다.

번호표를 나누기 시작해..

<녹취> "23번 배도 상사, 24번 브라이어스…"

121번까지 이어집니다.

모두가 중소기업 사장님들.

정부 정책자금을 신청하려는 겁니다.

<인터뷰> 문태진(중소기업 사장) : "새벽 4시 45분에 왔어요. 일찍 가야한다는 정보를 알고…"

같은 시각, 또 다른 접수처도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어머니/아들 : "(아드님과 같이 오셨어요?) 일찍 와야 하니까요. 아들이 번호표 받아 놓고!"

이들 모자는 의류를 만듭니다.

새로 들여놓은 기계 자금이 부족해 정부 지원을 받으려는 겁니다.

대기업에 납품하는 비교적 탄탄한 업체지만 설을 앞둔 이맘때는 특히나 돈 쓸 곳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희진 : "설 앞두고 직원들 상여금 줘야죠. 협력업체 들 돈 들어갈 곳도 많은데 저희 같은 중소 업체는 마땅히 돈이 들어올 데가 없어요."

창업한 지 2년 된 이 회사는 더 어렵습니다.

우산 자동보관장치를 개발했는데 본격 생산을 하려니 돈이 모자라 요즘 하루 서너 곳씩 은행 발품을 팔고 다닙니다.

<녹취> 은행 상담 : "담보도 없이 기술만 가지고 은행에서 돈 빌리시기는 쉽지 않으시거든요."

오늘도 허사입니다.

<인터뷰> 유정선(사장) : "어렵네요. 우산 제품이라 장마철 이전에 출시해야 하는데 돈을 구하기 어려워서요"

올 한해 풀리는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3조 8천억 원, 무담보입니다.

하지만, 신청자가 너무 많아 누구부터 줘야 할지 고민입니다.

<인터뷰> 중소기업진흥공단 본부장 : "작년보다 30~40% 신청자가 더 많이 접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최근 너도나도 중소기업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하지만, 돈 가뭄을 겪는 중소기업 대표들은 별로 느낌이 없다는 표정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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