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하기 좋은나라] 수출 주력·일자리 보고

입력 2013.01.24 (21:22) 수정 2013.01.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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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에 있는 이 중소기업, 지난 해 350억원을 벌었습니다.

주목되는 건 90%가 수출이라는 겁니다.

세계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제품이 있는데다 세계 최초 개발품도 세갭니다.

한 마디로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입니다.

우리 중소기업들이 갖고 있는 세계 1등 제품은 140개가 넘습니다.

5등 이내에 드는 건 630개를 훌쩍 넘구요.

또 이들 제품의 수출 증가율은 수출 전체 증가율의 1.5배를 넘습니다.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희망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짝을 이룬 작업팀들의 땀과 열기가 가득합니다.

이들이 만드는 건 반도체 품질을 판정하는 고가 장비입니다.

몸집은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이 분야에서 세계 1등.

세계를 상대로 매년 천억원을 벌어들이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인터뷰> 심재균(반도체검사장비업체 대표이사) : "저희 장비가 없고서는 생산을 할 수 없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전세계 반도체 소자 업체라면 거의 저희 고객이 되었구요."

10년새 매출은 330여배, 일자리는 20배 넘게 늘었습니다.

일자리뿐 아니라 직원들과 회사 지분도 나눴습니다.

<인터뷰> 박광혁(중소기업 직원) : "남의 일을 해주는게 아니라 내 일을 한다는 생각이 우선 많이 들고 그리고 내 일을 하다보니까 그리고 내꺼라고 생각이 들다보니까 소홀하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

이젠 사양산업으로 일컬어 지고 있는 수제화.

그런데 이 회사는 해마다 20% 고속 성장중입니다.

이 회사 대표는 중학교 졸업후 기능공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30여년을 현장에서 일해온 전문갑니다.

<인터뷰> 김원길(제화 업체 대표이사) : "행복지수 1등인 회사를 만드는 게 제 꿈입니다. 직원들의 행복지수가 1등일 때 결국에는 좋은 구두를 만들거 아니예요."

그래서 일까? 해외 연수는 기본, 직원들의 복지수준이 특별합니다.

직원들이 원하면 언제든 외제 스포츠카를 빌려탈 수 있고, 한강에서 요트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사내에는 직원용 승마장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현(안토니(주) 직원) : "저희 승마장이 생길 때부터 처음부터 배우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여러가지 있는데 경속보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입사 경쟁률은 10대 1, 19년전 단 3명이었던 직원은 이제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금 보셨듯이 경쟁력있는 중소기업은 일자리와 직결됩니다.

실제 최근 10년간 우리 중소기업이 만들어낸 일자리는 350만 개가 넘는데요.

같은 기간 대기업은 오히려 일자리가 187만개가 줄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일자리만 놓고 봐도 대기업 편중형에서 중소기업 친화형으로 경제 구조를 손질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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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하기 좋은나라] 수출 주력·일자리 보고
    • 입력 2013-01-24 21:22:36
    • 수정2013-01-24 22:13:47
    뉴스 9
<앵커 멘트>

인천에 있는 이 중소기업, 지난 해 350억원을 벌었습니다.

주목되는 건 90%가 수출이라는 겁니다.

세계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제품이 있는데다 세계 최초 개발품도 세갭니다.

한 마디로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입니다.

우리 중소기업들이 갖고 있는 세계 1등 제품은 140개가 넘습니다.

5등 이내에 드는 건 630개를 훌쩍 넘구요.

또 이들 제품의 수출 증가율은 수출 전체 증가율의 1.5배를 넘습니다.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희망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짝을 이룬 작업팀들의 땀과 열기가 가득합니다.

이들이 만드는 건 반도체 품질을 판정하는 고가 장비입니다.

몸집은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이 분야에서 세계 1등.

세계를 상대로 매년 천억원을 벌어들이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인터뷰> 심재균(반도체검사장비업체 대표이사) : "저희 장비가 없고서는 생산을 할 수 없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전세계 반도체 소자 업체라면 거의 저희 고객이 되었구요."

10년새 매출은 330여배, 일자리는 20배 넘게 늘었습니다.

일자리뿐 아니라 직원들과 회사 지분도 나눴습니다.

<인터뷰> 박광혁(중소기업 직원) : "남의 일을 해주는게 아니라 내 일을 한다는 생각이 우선 많이 들고 그리고 내 일을 하다보니까 그리고 내꺼라고 생각이 들다보니까 소홀하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

이젠 사양산업으로 일컬어 지고 있는 수제화.

그런데 이 회사는 해마다 20% 고속 성장중입니다.

이 회사 대표는 중학교 졸업후 기능공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30여년을 현장에서 일해온 전문갑니다.

<인터뷰> 김원길(제화 업체 대표이사) : "행복지수 1등인 회사를 만드는 게 제 꿈입니다. 직원들의 행복지수가 1등일 때 결국에는 좋은 구두를 만들거 아니예요."

그래서 일까? 해외 연수는 기본, 직원들의 복지수준이 특별합니다.

직원들이 원하면 언제든 외제 스포츠카를 빌려탈 수 있고, 한강에서 요트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사내에는 직원용 승마장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현(안토니(주) 직원) : "저희 승마장이 생길 때부터 처음부터 배우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여러가지 있는데 경속보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입사 경쟁률은 10대 1, 19년전 단 3명이었던 직원은 이제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금 보셨듯이 경쟁력있는 중소기업은 일자리와 직결됩니다.

실제 최근 10년간 우리 중소기업이 만들어낸 일자리는 350만 개가 넘는데요.

같은 기간 대기업은 오히려 일자리가 187만개가 줄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일자리만 놓고 봐도 대기업 편중형에서 중소기업 친화형으로 경제 구조를 손질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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