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배운 ‘존중’…공정 승부 뿌리

입력 2015.01.06 (21:52) 수정 2015.01.0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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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정당당 스포츠,정정당당 코리아' 신년 기획 보도 이틀째입니다.

오늘은 어릴 때부터 상대를 배려하며 존중하는 의식을 갖고 페어 플레이 정신을 키우는 영국의 리스펙트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큰데요, 런던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런던의 한 근교.

8세 이하 어린이들이 축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곳곳에 우리말로 존중을 뜻하는 'RESPECT' 단어가 보입니다.

경기장에서 선수와 감독,심판,학부모가 서로를 존중하며 정정당당하게 페어 플레이를 하자는 메시지입니다.

<인터뷰> 학부모 : "리스펙트 캠페인은 어린이들의 정직함과 페어 플레이 정신을 향상시켜 줍니다."

어린이들은 경기 자체를 즐기며 자연스레 어릴 때부터 페어 플레이 정신을 키워 갑니다.

<인터뷰> 어린이 : "존중이란 심판과 같은 다른 사람들의 선택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축구단 스태프 : "어린 시절부터 리스펙트 정신을 교육하고 인생 혹은 선수 경력 전체에 걸쳐 함양시키고자 합니다."

지난 2008년 영국축구협회에서 시작된 리스펙트 캠페인은 유럽을 거쳐 지난해 우리나라에도 도입됐습니다.

그러나 상대팀과 심판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와 불공정한 판정은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전시성에 그쳐있는 캠페인을 축구협회와 구단이 손발을 맞춰 좀더 체계적으로 펼쳐가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프로 선수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는 축구 종주국의 사례를 본 받을 만 합니다.

체육 현장에서 일찍부터 습득된 존중 의식은 삶의 전체로 확산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낳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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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릴 때부터 배운 ‘존중’…공정 승부 뿌리
    • 입력 2015-01-06 21:54:09
    • 수정2015-01-06 22: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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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정당당 스포츠,정정당당 코리아' 신년 기획 보도 이틀째입니다.

오늘은 어릴 때부터 상대를 배려하며 존중하는 의식을 갖고 페어 플레이 정신을 키우는 영국의 리스펙트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큰데요, 런던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런던의 한 근교.

8세 이하 어린이들이 축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곳곳에 우리말로 존중을 뜻하는 'RESPECT' 단어가 보입니다.

경기장에서 선수와 감독,심판,학부모가 서로를 존중하며 정정당당하게 페어 플레이를 하자는 메시지입니다.

<인터뷰> 학부모 : "리스펙트 캠페인은 어린이들의 정직함과 페어 플레이 정신을 향상시켜 줍니다."

어린이들은 경기 자체를 즐기며 자연스레 어릴 때부터 페어 플레이 정신을 키워 갑니다.

<인터뷰> 어린이 : "존중이란 심판과 같은 다른 사람들의 선택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축구단 스태프 : "어린 시절부터 리스펙트 정신을 교육하고 인생 혹은 선수 경력 전체에 걸쳐 함양시키고자 합니다."

지난 2008년 영국축구협회에서 시작된 리스펙트 캠페인은 유럽을 거쳐 지난해 우리나라에도 도입됐습니다.

그러나 상대팀과 심판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와 불공정한 판정은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전시성에 그쳐있는 캠페인을 축구협회와 구단이 손발을 맞춰 좀더 체계적으로 펼쳐가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프로 선수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는 축구 종주국의 사례를 본 받을 만 합니다.

체육 현장에서 일찍부터 습득된 존중 의식은 삶의 전체로 확산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낳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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