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하면 행복합니다] 쇼핑카트 방치에 쓰레기까지…

입력 2015.01.16 (21:32) 수정 2015.01.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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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마트에 갔다가 다른 사람의 쇼핑카트 때문에 불편했던 경험 한번쯤은 있을텐데요.

연중 기획, "배려하면 행복합니다." 오늘은 두번째 순서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때 필요한 배려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입니다.

주차장 여기 저기에 쇼핑카트가 아무렇게나 놓여있습니다.

카트를 밀고 가는 고객.

복잡하게 얽힌 카트들 사이로 자신의 카트를 밀어넣고는 가버립니다.

차량 앞에도, 뒤에도 카트가 방치돼있습니다.

<녹취> 마트 이용자 : "다른 사람 다니기에 불편하니까 치워주는 경우도 있었고, 차를 빼기 힘들어서 제가 치우는 경우도 있어요."

다른 마트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차량 사이는 물론이고 주차면 한 가운데에 카트가 내팽개쳐진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카트관리자 : "8시, 10시쯤에 사람들이 많이 빠지니까. 그 때 사람들이 귀찮아서 다 놓고 오시는 거 같아요."

마트안으로 들어서면 통로에 카트를 놔두고 장을 보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띱니다.

가장 기분을 상하게 하는 건 카트 안에 버려진 쓰레기들입니다.

오늘 하루 카트에서 나온 쓰레기들입니다. 보시다시피 시식용 종이컵, 포장지, 전단지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정말 다양합니다.

심지어 버려진 아기 기저귀까지 발견됩니다.

<인터뷰> 이대현(서울 영등포구) : "청소가 안되고 방치돼있으면 불편하고 지저분하고 그렇죠. 선진 국민이라면 아무래도 스스로가 버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고..."

대형마트에서의 장보기는 이제 우리 생활속에 깊숙히 자리잡았습니다.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배려'가 가장 필요한 공간중 하나가 됐다는 얘깁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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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려하면 행복합니다] 쇼핑카트 방치에 쓰레기까지…
    • 입력 2015-01-16 21:35:35
    • 수정2015-01-16 21: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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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마트에 갔다가 다른 사람의 쇼핑카트 때문에 불편했던 경험 한번쯤은 있을텐데요.

연중 기획, "배려하면 행복합니다." 오늘은 두번째 순서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때 필요한 배려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입니다.

주차장 여기 저기에 쇼핑카트가 아무렇게나 놓여있습니다.

카트를 밀고 가는 고객.

복잡하게 얽힌 카트들 사이로 자신의 카트를 밀어넣고는 가버립니다.

차량 앞에도, 뒤에도 카트가 방치돼있습니다.

<녹취> 마트 이용자 : "다른 사람 다니기에 불편하니까 치워주는 경우도 있었고, 차를 빼기 힘들어서 제가 치우는 경우도 있어요."

다른 마트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차량 사이는 물론이고 주차면 한 가운데에 카트가 내팽개쳐진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카트관리자 : "8시, 10시쯤에 사람들이 많이 빠지니까. 그 때 사람들이 귀찮아서 다 놓고 오시는 거 같아요."

마트안으로 들어서면 통로에 카트를 놔두고 장을 보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띱니다.

가장 기분을 상하게 하는 건 카트 안에 버려진 쓰레기들입니다.

오늘 하루 카트에서 나온 쓰레기들입니다. 보시다시피 시식용 종이컵, 포장지, 전단지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정말 다양합니다.

심지어 버려진 아기 기저귀까지 발견됩니다.

<인터뷰> 이대현(서울 영등포구) : "청소가 안되고 방치돼있으면 불편하고 지저분하고 그렇죠. 선진 국민이라면 아무래도 스스로가 버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고..."

대형마트에서의 장보기는 이제 우리 생활속에 깊숙히 자리잡았습니다.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배려'가 가장 필요한 공간중 하나가 됐다는 얘깁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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