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바다 온난화…대책 시급

입력 2021.09.06 (21:29) 수정 2021.09.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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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직접 독도 앞바다를 수중취재한 박영민 기자에게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박 기자, 앞서 보도했듯이 우리나라 수온이 1.23도 올랐다는데 이게 어느 정도 뜨거워진거죠?

[기자]

정확히는 표층수온이 그정도 오른건데요.

보통, 바다 수온이 1도 오르는 건 육상의 기온이 5도 이상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난해 여름 기온이 30도였는데, 올 여름에는 연일 35도가 계속됐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적지 않은 변화죠.

[앵커]

그럼 독도 바다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가는 영상이 제가 직접 수중 장비로 기록한 온도인데요

당일 해수면 부근 수온이 27도까지 올랐습니다.

이 정도면 다이버들은 온탕에 왔다고 말할 정도인데요.

어류뿐만 아니라 따뜻한 물에서 자라는 해조류까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바다 자원, 수산업에 직접 영향을 주는 건데 제대로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런 생태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 6년 전부터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와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서귀포와 울진 등 6곳에선 매년 진행중입니다.

수십년 동안 자료를 쌓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앞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앵커]

박 기자,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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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변하는 바다 온난화…대책 시급
    • 입력 2021-09-06 21:29:17
    • 수정2021-09-24 16: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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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직접 독도 앞바다를 수중취재한 박영민 기자에게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박 기자, 앞서 보도했듯이 우리나라 수온이 1.23도 올랐다는데 이게 어느 정도 뜨거워진거죠?

[기자]

정확히는 표층수온이 그정도 오른건데요.

보통, 바다 수온이 1도 오르는 건 육상의 기온이 5도 이상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난해 여름 기온이 30도였는데, 올 여름에는 연일 35도가 계속됐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적지 않은 변화죠.

[앵커]

그럼 독도 바다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가는 영상이 제가 직접 수중 장비로 기록한 온도인데요

당일 해수면 부근 수온이 27도까지 올랐습니다.

이 정도면 다이버들은 온탕에 왔다고 말할 정도인데요.

어류뿐만 아니라 따뜻한 물에서 자라는 해조류까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바다 자원, 수산업에 직접 영향을 주는 건데 제대로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런 생태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 6년 전부터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와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서귀포와 울진 등 6곳에선 매년 진행중입니다.

수십년 동안 자료를 쌓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앞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앵커]

박 기자,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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