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리포트] ⑮ “아가씨가 농사짓는다고요? 거짓말 말아요”

입력 2016.03.24 (06:55) 수정 2018.07.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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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에서 고구마 농장을 운영하는 강보람(23) 씨. 지금은 어엿한 대표 명함을 들고 있지만, 여기까지 오는 길이 쉽기만 했던 건 아니다.

강 씨의 농촌 생활은 18년 전 부모님의 귀농으로 시작됐다. 서울에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강 씨를 보다 못한 부모님의 결정이었다.

강 씨의 부모님은 귀농 후 고구마 농사를 지었지만, 경험 부족 탓인지 실패를 거듭 했다. 고구마 저장소의 온도 조절이 잘못돼 20kg짜리 수만 상자 고구마를 그대로 썩힌 일도 발생했다. 누적된 빚만 수억 원에 달하던 부모님은 고민 끝에 강 씨에게 영농 관련 대학 진학을 권유했다. 영농에도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처음에는 농사를 지을 생각이 없어 학교에서 방황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공부를 하다 보니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강 씨는 2년 전 농수산대학 식량작물학과 졸업 후 바로 가업인 '고구마 농장' 살리기에 매달렸다. 문제는 주변의 시선이었다.

"농사라고 하면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선입견이 있잖아요. 젊은 여자애가 농사를 짓는다고 하니까 '취직 못 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등 말이 많았어요."

남몰래 눈물짓기를 수차례. 강 씨의 이름을 내건 고구마 브랜드는 조금씩 소비자들 사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젊은 여성이 만든다는 점이 나중에는 오히려 차별화로 작용하더라고요. 제 이름을 내세운 점이 주효했던 것 같아요."

요즘 강 씨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자정쯤 잠자리에 든다. 7만평 규모 농장을 인근에 사는 인부들과 함께 꾸려간다. 인부는 일손이 필요할 때 유동적으로 채용하는데, 통상 매년 3~6월, 8~12월이 바쁜 철이다. 농번기에는 평균 20여명, 많게는 80명까지 인부들이 몰린다.

브랜드를 선보인 지 3년째라 아직 초기 단계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자리 잡았다고 자평한다. 강 씨의 합류 전, 가족들이 진 빚도 거의 갚은 상태다.



강 씨는 "아직은 우리 사회서 농사를 짓는다고 하면 편견도 심하고 선입견도 강하다"며 "이겨내려면 많이 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이천에서 화훼업을 하는 홍해수(30) 씨는 지난해만 생각하면 지금도 등골이 오싹하다. 부친과 함께 운영하는 화훼 농장이 메르스 사태에 직격타를 맞은 것.

"메르스가 터지고 나서 마법처럼 주문이 줄더라고요. 십수 년째 거래가 이어져 오던 곳에서 계약이 취소되는 등 상황이 안 좋았어요."

홍 씨는 영농이 낯선 인물은 아니다. 평생 화훼업에 종사한 부친의 영향으로 대학에서 화훼학과를 전공했고, 2012년 졸업 직후 바로 부친과 함께 영농을 시작했다. 그런 홍 씨였지만, 지난해 매출 급감은 처음 겪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영농으로 돈을 버는 일이 쉽지 않다는 방증이었다.

메르스 여파에 허덕이던 홍 씨는 온라인에서 탈출구를 찾았다.

"원래부터 온라인 거래에 관심이 많았어요. 기존에는 경매시장 같은 오프라인 시장에서 주로 판매했는데, 메르스 사태로 매출이 줄어든 시기야말로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화훼는 상하기 쉽고 줄기가 부러지기도 다반사라 그동안 온라인 배송은 금기시됐다. 홍 씨는 디자인을 전공한 누님과 함께 화훼 배송법을 1년여간 연구했다. 주변 가까운 지인들에게 시험 배송을 하며 화훼가 어떤 배송 환경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파악했다.

연구 끝에 홍 씨는 화훼를 묶은 끈을 포장 상자 바깥에 고정했다. 이렇게 하면 배송 중에도 상자 안의 화훼가 흔들리지 않고 고정돼 있다. 또 화훼를 특수 제작한 비닐로 싸고 신문지로 마감해, 습기가 사라지지 않으면서도 방풍 효과까지 거뒀다.

"온라인 배송을 두고 처음에는 '되겠느냐'며 주변에서 반대가 심했어요. 지금은 전체 매출 중 온라인 부문은 40%가량이고, 이전보다 전체 매출이 30%가량 증가했습니다."

그는 "농업이라고 하면 쉽게 생각하고 무작정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무엇을, 어떻게 어디에 판매할지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직 농업이라고 하면 '힘든 일' 어려운 일' '흙 묻히는 일'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강한 게 사실이다. 그런 시선을 뚫고 들어가 당당히 영농인의 길을 택한 청년들이 있다. 이들은 "힘들고 어렵다"며 남들이 돌아선 그 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봤다.

통계청에 따르면 30대 이하 귀농 가구 수는 2014년 1,197가구로, 4년 전(761가구)보다 57% 급증했다. 도심 등에서 살다가 농사를 짓겠다며 농촌으로 들어간 이들이다.



예전보다 농기계가 발달해 손에 흙 묻힐 일이 줄었고, 농업에도 각종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되며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자체나 정부도 청년의 영농 정착을 돕고 있다. 만성적인 취업난을 해결하면서도, 농촌 고령화를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영농 청년 창업을 지원키로 하고, 대상자를 선별하고 있다. 매달 80만원 지원금을 2년까지 받을 수 있다. 농림부가 청년 창업 지원에 나서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각 지자체도 귀농학교를 운영하며 초보 영농 창업인의 정착을 돕고 있다. 여기서는 기초적인 농사 기술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지역 선배 농가와 멘토-멘티 관계를 맺어준다.

◆ 귀농인 10명 중 1명은 정착 실패

다만, 일부 성공 사례만 보고 섣불리 영농에 뛰어드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농촌으로 내려갔다가 적응에 실패해 눈물 짓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한 청년 영농인은 "처음에는 부푼 꿈을 안고 영농을 시작하지만, 몸도 고된데다 초기에는 생각보다 수익이 적어 실망하는 이들이 많다"며 "도시에서 지내다 시골로 내려와 하루종일 땅만 바라봐야 하니 오죽 답답하겠느냐"고 전했다.

특히 도시생활에 익숙한 청년이 젊음 하나만 믿고 귀농을 선택했다가 마을 원주민과 불화를 겪기도 한다. 귀농인은 "마을 사람들이 텃세를 부린다"며 원망하고, 마을 주민은 "외지인이 들어와 분위기 흐린다"며 고개를 젓는다.

역귀농 통계는 최근 공식적으로 집계된 것은 없지만, 일부 지역의 조사 결과는 있다. 전북도와 농림부가 2010~2012년 3년간 전북으로 이주한 귀농인 4,411세대를 조사한 결과, 365세대(8.3%)가 도시로 재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인 10명 중 1명은 정착에 실패한 것이다.

양주환 농수산대학 창업보육센터장은 "예전에는 자식이 농사짓는 것을 부모가 달갑지 않게 여기기도 했지만, 지금은 되레 부모가 권유하기도 한다"면서도 "영농은 생산 품목부터 기후, 습도, 온도, 토지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으니 준비에 철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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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리포트] ②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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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리포트] ④ “33살, 대학 3학년생”…빚 때문에 졸업도 못해
☞ [청년 리포트] ⑤ “청춘은 슬픔? 백지?”…혼돈의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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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리포트] ⑩ ‘대딩이냐 공딩이냐’…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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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리포트] ⑫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당신이라면?
☞ [청년 리포트] ⑬ 청년 창업 증가한다지만…생존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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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리포트] ⑮ “아가씨가 농사짓는다고요? 거짓말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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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7-20 10: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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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에서 고구마 농장을 운영하는 강보람(23) 씨. 지금은 어엿한 대표 명함을 들고 있지만, 여기까지 오는 길이 쉽기만 했던 건 아니다. 강 씨의 농촌 생활은 18년 전 부모님의 귀농으로 시작됐다. 서울에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강 씨를 보다 못한 부모님의 결정이었다. 강 씨의 부모님은 귀농 후 고구마 농사를 지었지만, 경험 부족 탓인지 실패를 거듭 했다. 고구마 저장소의 온도 조절이 잘못돼 20kg짜리 수만 상자 고구마를 그대로 썩힌 일도 발생했다. 누적된 빚만 수억 원에 달하던 부모님은 고민 끝에 강 씨에게 영농 관련 대학 진학을 권유했다. 영농에도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처음에는 농사를 지을 생각이 없어 학교에서 방황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공부를 하다 보니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강 씨는 2년 전 농수산대학 식량작물학과 졸업 후 바로 가업인 '고구마 농장' 살리기에 매달렸다. 문제는 주변의 시선이었다. "농사라고 하면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선입견이 있잖아요. 젊은 여자애가 농사를 짓는다고 하니까 '취직 못 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등 말이 많았어요." 남몰래 눈물짓기를 수차례. 강 씨의 이름을 내건 고구마 브랜드는 조금씩 소비자들 사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젊은 여성이 만든다는 점이 나중에는 오히려 차별화로 작용하더라고요. 제 이름을 내세운 점이 주효했던 것 같아요." 요즘 강 씨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자정쯤 잠자리에 든다. 7만평 규모 농장을 인근에 사는 인부들과 함께 꾸려간다. 인부는 일손이 필요할 때 유동적으로 채용하는데, 통상 매년 3~6월, 8~12월이 바쁜 철이다. 농번기에는 평균 20여명, 많게는 80명까지 인부들이 몰린다. 브랜드를 선보인 지 3년째라 아직 초기 단계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자리 잡았다고 자평한다. 강 씨의 합류 전, 가족들이 진 빚도 거의 갚은 상태다.
강 씨는 "아직은 우리 사회서 농사를 짓는다고 하면 편견도 심하고 선입견도 강하다"며 "이겨내려면 많이 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이천에서 화훼업을 하는 홍해수(30) 씨는 지난해만 생각하면 지금도 등골이 오싹하다. 부친과 함께 운영하는 화훼 농장이 메르스 사태에 직격타를 맞은 것. "메르스가 터지고 나서 마법처럼 주문이 줄더라고요. 십수 년째 거래가 이어져 오던 곳에서 계약이 취소되는 등 상황이 안 좋았어요." 홍 씨는 영농이 낯선 인물은 아니다. 평생 화훼업에 종사한 부친의 영향으로 대학에서 화훼학과를 전공했고, 2012년 졸업 직후 바로 부친과 함께 영농을 시작했다. 그런 홍 씨였지만, 지난해 매출 급감은 처음 겪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영농으로 돈을 버는 일이 쉽지 않다는 방증이었다. 메르스 여파에 허덕이던 홍 씨는 온라인에서 탈출구를 찾았다. "원래부터 온라인 거래에 관심이 많았어요. 기존에는 경매시장 같은 오프라인 시장에서 주로 판매했는데, 메르스 사태로 매출이 줄어든 시기야말로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화훼는 상하기 쉽고 줄기가 부러지기도 다반사라 그동안 온라인 배송은 금기시됐다. 홍 씨는 디자인을 전공한 누님과 함께 화훼 배송법을 1년여간 연구했다. 주변 가까운 지인들에게 시험 배송을 하며 화훼가 어떤 배송 환경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파악했다. 연구 끝에 홍 씨는 화훼를 묶은 끈을 포장 상자 바깥에 고정했다. 이렇게 하면 배송 중에도 상자 안의 화훼가 흔들리지 않고 고정돼 있다. 또 화훼를 특수 제작한 비닐로 싸고 신문지로 마감해, 습기가 사라지지 않으면서도 방풍 효과까지 거뒀다. "온라인 배송을 두고 처음에는 '되겠느냐'며 주변에서 반대가 심했어요. 지금은 전체 매출 중 온라인 부문은 40%가량이고, 이전보다 전체 매출이 30%가량 증가했습니다." 그는 "농업이라고 하면 쉽게 생각하고 무작정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무엇을, 어떻게 어디에 판매할지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직 농업이라고 하면 '힘든 일' 어려운 일' '흙 묻히는 일'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강한 게 사실이다. 그런 시선을 뚫고 들어가 당당히 영농인의 길을 택한 청년들이 있다. 이들은 "힘들고 어렵다"며 남들이 돌아선 그 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봤다. 통계청에 따르면 30대 이하 귀농 가구 수는 2014년 1,197가구로, 4년 전(761가구)보다 57% 급증했다. 도심 등에서 살다가 농사를 짓겠다며 농촌으로 들어간 이들이다. 예전보다 농기계가 발달해 손에 흙 묻힐 일이 줄었고, 농업에도 각종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되며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자체나 정부도 청년의 영농 정착을 돕고 있다. 만성적인 취업난을 해결하면서도, 농촌 고령화를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영농 청년 창업을 지원키로 하고, 대상자를 선별하고 있다. 매달 80만원 지원금을 2년까지 받을 수 있다. 농림부가 청년 창업 지원에 나서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각 지자체도 귀농학교를 운영하며 초보 영농 창업인의 정착을 돕고 있다. 여기서는 기초적인 농사 기술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지역 선배 농가와 멘토-멘티 관계를 맺어준다. ◆ 귀농인 10명 중 1명은 정착 실패 다만, 일부 성공 사례만 보고 섣불리 영농에 뛰어드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농촌으로 내려갔다가 적응에 실패해 눈물 짓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한 청년 영농인은 "처음에는 부푼 꿈을 안고 영농을 시작하지만, 몸도 고된데다 초기에는 생각보다 수익이 적어 실망하는 이들이 많다"며 "도시에서 지내다 시골로 내려와 하루종일 땅만 바라봐야 하니 오죽 답답하겠느냐"고 전했다. 특히 도시생활에 익숙한 청년이 젊음 하나만 믿고 귀농을 선택했다가 마을 원주민과 불화를 겪기도 한다. 귀농인은 "마을 사람들이 텃세를 부린다"며 원망하고, 마을 주민은 "외지인이 들어와 분위기 흐린다"며 고개를 젓는다. 역귀농 통계는 최근 공식적으로 집계된 것은 없지만, 일부 지역의 조사 결과는 있다. 전북도와 농림부가 2010~2012년 3년간 전북으로 이주한 귀농인 4,411세대를 조사한 결과, 365세대(8.3%)가 도시로 재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인 10명 중 1명은 정착에 실패한 것이다. 양주환 농수산대학 창업보육센터장은 "예전에는 자식이 농사짓는 것을 부모가 달갑지 않게 여기기도 했지만, 지금은 되레 부모가 권유하기도 한다"면서도 "영농은 생산 품목부터 기후, 습도, 온도, 토지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으니 준비에 철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청년 리포트] ① “내 청춘은 아직도 일용직” ☞ [청년 리포트] ②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어요” ☞ [청년 리포트] ③ 비싼 등록금에 “3년에 빚이 3000만 원” ☞ [청년 리포트] ④ “33살, 대학 3학년생”…빚 때문에 졸업도 못해 ☞ [청년 리포트] ⑤ “청춘은 슬픔? 백지?”…혼돈의 청년들 ☞ [청년 리포트] ⑥ “왜 모두 대학 가려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 [청년 리포트] ⑦ 대학 대신 내 길 갔지만…“고졸로 살기 쉽지 않아요” ☞ [청년 리포트] ⑧ “취업 때까지는 연애하지 않을 겁니다” ☞ [청년 리포트] ⑨ “공감한다…청년 행복한 나라 만들어야” ☞ [청년 리포트] ⑩ ‘대딩이냐 공딩이냐’…당신의 선택은? ☞ [청년 리포트] ⑪ 은행 고졸 채용 5년, 능력은 대졸 못지 않다지만… ☞ [청년 리포트] ⑫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당신이라면? ☞ [청년 리포트] ⑬ 청년 창업 증가한다지만…생존율은? ☞ [청년 리포트] ⑭ “내 방식대로 산다!”…꿈을 좇는 청년들 ☞ 청년리포트 인터뷰 모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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